2분기 소매판매액 2.7% 감소 … 온라인쇼핑은 7.6%↑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해외 직접 구매 모두 증가 추세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8-04 오후 3:36:18]
[CMN 심재영 기자] 6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2조 8,055억 원으로 잠정 집계돼 내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조 8.055억 원으로, 전년 동월(2조 8,436억 원)보다 감소(-1.3%)했다. 올 들어 화장품 월간 소매판매액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4월 2조 8,281억 원, 5월 2조 7,976억 원, 6월 2조 8,05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 -5.6%, -1.3%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전체 소매판매액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쇼핑의 비중은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 1,475억 원으로, 전년 동월(1조 366역 원) 대비 두 자릿수 증가(+10.7%)했다. 2/4분기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조 4,478억 원으로, 전년 동 분기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화장품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40% 이상(5월과 6월, 2/4분기 모두 40.9%)을 유지했다.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양새다. 6월 8,913억 원으로, 전년 동월(8,429억 원) 대비 5.7% 늘었다. 2/4분기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2조 7,084억 원을 기록, 전년 동 분기(2조 5,616억 원)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선이 무너지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6월 77.7%, 2/4분기 78.5%) [자료=통계청]통계청이 이와 함께 발표한 ‘2025년 2/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통계’에 따르면, 2025년 2/4분기 화장품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4,046억 원으로, 전분기(4,208억 원) 보다는 줄었으나(-3.8%), 전년 동 분기(3,793억 원)보다는 6.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화장품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1,097억 원으로 전 분기(1,036억 원) 대비 5.9%, 전년 동 분기(915억 원) 대비 19.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