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화장품 시장 트렌드 [CMN 심재영 기자] 브렉시트(Brexit) 이후 영국은 유럽연합(EU)과 다른 독자적 규제 체계를 구축하며 화장품 성분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올 3월 메틸살리실레이트(Methyl Salicylate) 성분에 대한 사용 제한을 제정한데 이어 올 7월에는 자외선차단제 성분인 옥시벤존(Oxybenzone)의 사용 농도를 제품군별로 차등 제한했다. 또한, 내년 9월부터는 네일 제품 핵심 성분인 TPO의 사용이 금지되고, 올 8월 영국 보건안전청(HSE)은 티트리오일(Tea Tree Oil)의 생식독성 분류를 철회하며 EU와 차별화된 판단을 내렸다. 유통 부문에서는 저가 화장품 체인 바디케어(Bodycare)가 올 9월 전면 폐업했고, 슈퍼드러그(Superdrug)가 멀티 브랜드 전략을 통해 입지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1위인 부츠는 약 1,800개 매장과 20%의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가성비 이미지 하락으로 도전에 직면했다. 세포라(Sephora)는 2023년 영국 재진출 이후 6개 매장을 추가로 개설하며 유통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다. K-뷰티는 온라인에서의 인기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장하며 영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츠는 올해 아누아, 스킨1004 등 6개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켰다. 런던과 맨체스터 등 주요 도심에는 퓨어서울, 모이다, 스킨 큐피드 같은 K-뷰티 전문 매장도 등장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영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한국 기업들은 유럽연합과 구분되는 영국 고유 규제 요구 사항을 파악하고 대응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U와 다른 성분 규제 마련 브렉시트(Brexit) 이후 영국 화장품 규제는 유럽연합(EU)과 점차 차별화되고 있다. 특히 올해 영국이 여러 성분에 대한 규제를 잇따라 적용하며 유럽연합과의 규제 차이가 두드러지고 있다. 2025년 3월 영국 국무장관은 화장품 내에 메틸살리실레이트 사용을 제한하는 규제를 제정했다. 메틸살리실레이트는 치약, 구강세정제, 헤어 제품에서 시원하고 상쾌한 민트 계열 향을 내는 향료 성분으로, 청량감을 주는 진정 성분으로 활용된다. 영국의 메틸살리실레이트 규제는 유럽연합 규제와 차이가 있다. 영국은 영유아용 제품에 0.02%의 농도 제한을 설정한 반면, EU는 치약을 제외한 6세 미만 아동용 제품에서 해당 성분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제품군별 농도 제한에서도 차이가 있다. 영국은 모든 에어로졸 헤어 제품에 0.009%의 농도를 설정했지만 유럽연합은 사용 후 씻어내는 린스오프(Linse-off) 제품과 씻어내지 않는 리브온(Leave-on) 제품에 서로 다른 제한을 뒀다. 이와 함께 2023년 11월 유럽연합은 티트리 오일을 화장품에 사용이 금지되는 생식 독성 1B 등급으로 분류할 것을 권고했고, 이에 따라 영국 보건안전청도 2024년 8월 동일한 의견을 채택했으나, 최근 노출 경로에 따른 차이와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분류를 철회했다. 이로써 티트리 오일은 현재 영국에서 생식독성 분류가 적용되지 않아 화장품에 사용이 가능하지만, 아직 재평가 단계가 남아있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K-뷰티, 오프라인 채널 전환 영국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는 온라인의 인기에 힘입어 오프라인 채널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촉발된 K-뷰티 상승세는 이제 오프라인 유통채널로 이어지고 있다. 영국 최대 뷰티 유통체인 부츠(Boots)는 2025년 취급 브랜드를 대폭 확대해 기존의 라네즈, 조선미녀에 더해 아누아, 스킨1004 등 6개의 K-뷰티 브랜드를 추가로 입점시켰다. 또한, K-뷰티 전문점 퓨어서울(PureSeoul)은 현재 런던, 맨체스터, 옥스퍼드를 포함한 영국 전역에 8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2개 매장을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다. 한국어 ‘모이다’에서 유래한 K-뷰티 전문점 모이다(Moida)는 2024년 12월 런던 웨스트필드에 첫 매장을 열었고, 2025년 런던에 두 번째 매장을 개점한 데 이어 연내 맨체스터로 진출할 계획이다. 또 다른 K-뷰티 전문 매장 스킨 큐피드(Skin Cupid)는 런던 중심 지역에서 10년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K-뷰티는 영국에서 5년 이상 좋은 반응을 이어오고 있으며, 판매 채널과 입점 브랜드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영국 소비자들이 웰빙과 화장품에 더욱 많은 관심과 지출을 보이는 양상 속에서 K-뷰티 전문점을 중심으로 K-뷰티 브랜드가 런던을 넘어 영국 전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영국 정부, 소비자 안전 강화 영국 화장품 시장이 소비자 안전성 강화를 목표로 성분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예방적 규제 강화와 함께 브랜드들의 선제적 대체 성분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영국 화장품 산업의 안전 기준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영국 정부는 2025년 7월 화학적 자외선 차단 성분인 옥시벤존(Oxybenzone)의 사용을 제한하는 규정을 채택했다. 이 규제는 화장품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최대 사용 농도를 정했다. 바디용 제품은 최대 2.2%, 얼굴, 손, 입술용 제품은 6%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단, 분무형 스프레이 제품은 이 범주에서 제외된다. 그 외 모든 화장품은 제품 보호 목적으로만 0.5%까지 함유할 수 있다. 만약 제품 보호용으로 0.5%를 사용한다면, 자외선 차단 목적으로는 바디용 제품에 1.7%, 얼굴, 손, 입술용 제품에는 5.5%까지만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규제에 따라 2026년 1월 21일부터 영국 시장에 출시되는 모든 화장품은 새로운 옥시벤존 농도 기준을 지켜야 한다. 규제 시행 전에 이미 판매 중이던 제품은 2026년 7월 21일까지 계속 판매할 수 있으나, 해당 제품 관련 기업은 이 기한까지 제품 성분 농도를 조정하거나 제품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 이와 함께 영국은 2026년 9월부터 네일 제품의 핵심 성분인 트리메틸벤조일디페닐포스핀 옥사이드(TPO)의 사용 및 판매를 금지한다. TPO는 광개시제라 불리는 화학물질로, 빛을 받으면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네일 살롱에서 젤 네일을 램프 아래에 두면 TPO가 작동해 젤을 단단하게 굳혀주고 쉽게 벗겨지지 않게 만든다. 그러나 수컷 쥐에게 장기간 고용량의 TPO를 먹인 결과 생식 능력이 심각하게 저하된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영국은 TPO를 생식에 잠재적으로 해로울 수 있는 발암성, 돌연변이성, 생식독성(CMR) 물질로 분류했다. 네일 제품 제조업체들은 금지 조치를 앞두고 TPO를 대체할 수 있는 광개시제로 제품을 바꾸기 시작했다. 뷰티 소매체인, 생존 전략 모색 영국의 대표적인 저가 뷰티 유통체인 바디케어(Bodycare)가 2025년 9월 완전히 폐업한 가운데 소비자들은 고가 제품보다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뷰티 제품을 원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20대 유통업체 중에서 가성비 꼴찌를 기록한 부츠(Boots)는 가성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멤버십 할인을 확대하고 있다. 부츠의 주요 경쟁사인 슈퍼드러그(Superdrug)는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저렴한 브랜드까지 예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멀티 브랜드 매장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024년 전년 대비 매출은 7% 증가했고, 시장 점유율은 0.2% 상승한 3.8%를 기록했다. 한편, 세포라(Sephora)가 2005년 영국 시장에서 철수한 지 18년 만인 2023년 런던에 대형 매장을 다시 열며 돌아왔고 이후 6개 매장을 추가로 열며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아직 부츠나 슈퍼드러그의 매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브랜드 화제성이 이들 유통업체에 충분한 위협이 되고 있다. 인기 스킨케어 제품 분석 2025년 4월 1주차부터 8월 4주차까지 영국 아마존의 스킨케어 상위 10개 인기 제품을 분석한 결과, 클렌징 제품과 스팟케어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클렌징 제품은 4월 1주차 Top10 중 3개에서 8월 4주차 Top10 중 2개로 소폭 감소했으나, 가르니에의 클렌징 워터가 8월 4주차에 1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보습 효과를 강조하는 올오버 크림, 올오버 오일 등 바디케어 제품이 4월 1주차와 8월 4주차 모두 Top10에 포함돼 전신 보습에 대한 영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브랜드 분포를 살펴보면, 미국 브랜드가 지속적인 우위를 보였다. 미국 브랜드는 4월 1주차와 8월 4주차 10위권 중 각각 5개, 3개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했다. 캐나다 브랜드 디오디너리가 8월 4주차에 2개 제품으로 새롭게 진입하며 기능성 스킨케어 분야에서 약진했다. 한국 브랜드는 4월 1주차에 1위를 차지했으나 8월 4주차에는 10위권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인기 메이크업 제품 분석 2025년 4월 1주차부터 8월 4주차까지 영국 아마존의 메이크업 상위 10개 인기 제품을 분석한 결과,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마스카라는 4월 1주차와 8월 4주차 모두 각각 2개씩 10위권에 올라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으며, 특히 메이블린의 마스카라는 6달 간의 분석 기간 동안 4차례 1위를 유지하며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입증했다. 아이브로우 관련 제품도 4월 1주차 Top10 중 2개에서 8월 4주차 Top10 중 3개로 증가해 눈썹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 증가가 관찰됐다. 국가별 브랜드 분포를 살펴보면, 미국 브랜드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미국 브랜드는 4월 1주차 Top10 중 6개에서 8월 4주차 Top10 중 5개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영국 브랜드는 4월 1주차와 8월 4주차 10위권 중 각각 4개, 3개를 차지해 자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보여줬다. 8월 4주차에는 독일 브랜드와 프랑스 브랜드가 새롭게 진입하며 유럽 브랜드로의 다변화가 나타났다.
[2025 대한민국 베스트 화장품] 패드 - 메디힐 메디힐 더마 패드 7종 [CMN] 메디힐 토너 패드 7종은 누적 2,700만 패드 판매를 돌파했으며 올리브영 어워즈 패드 부문 3년 연속 1위(2023-2025), 글로벌 66관왕 등 독보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다. ‘피부 고민별 맞춤 솔루션’을 기반으로 구성된 7종 라인업과 검증된 제품력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신뢰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구매 인증 시 휴대용 패드 케이스 증정하는 이벤트 등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마케팅과 동시에 IP, 스포츠 등 다양한 카테고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신규 고객층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25 대한민국 베스트 화장품’에서도 패드 부문을 석권하며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7종 라인업 완성 ‘글로벌 NO.1 패드’ 메디힐 더마 패드 7종은 ‘글로벌 NO.1 패드’로 통한다. 올해 5월, PDRN 모공 패드 신제품을 출시하며 7종 라인업을 완성했다. 피부 고민에 따라 설계된 세분화된 7종 구성(흔적·진정·탄력·미백·수분·모공·각질 등)은 피부 고민에 따라 최적화된 성분 배합과 패드 원단 기술로 자극은 낮추고 효능은 강화했다. 리뷰와 고객의 소리를 통한 상품 리뉴얼도 진행됐다. 기존 집게 타입을 ‘픽커(Picker)’로 변경해 위생성·편의성을 높여 긍정적 리뷰와 재구매율이 증가했다. 아울러 성분 고도화·사용감 개선 등 전반적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무엇보다 메디힐 더마 패드 7종은 글로벌 누적 2,700만 판매량을 자랑한다. 미국 아마존(Amazon) 패드 카테고리 1위, 일본 유명 잡지 보체(VOCE) 선정 토너 패드 1위, 중국 메이리슈싱 1위 등 글로벌 66관왕 패드로서의 위엄도 세웠다.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패드 AD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 글로벌 성과 일본 앳코스메 도쿄 팝업 영국 부츠(Boots), 미국 코스트코 등 해외 주요 채널의 입점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영국 Boots(부츠) 입점 캠페인은 성공적이었다. 175년 역사를 지닌 영국 최대 규모의 드럭스토어 ‘부츠(Boots)’ 공식 입점을 기념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는 런칭 캠페인을 전개했다. 샘플링 이벤트, 현지 크리에이터 협업 콘텐츠, 추가 할인 코드 바이럴 등을 통해 구매 전환을 극대화하며 런칭 4일 만에 패드 7종 중 5종 솔드아웃, 런칭 1개월 내 메디힐 패드 관련 리뷰 300건 이상을 확보했다.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에서 브랜드·제품 신뢰도를 빠르게 구축하며 영국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했다. 일본 앳코스메(@cosme) 도쿄 팝업 프로모션도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월,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팝업 프로모션을 진행해 리뉴얼된 브랜드 비주얼과 제품을 현지 고객에게 새롭게 소개했다. 이 때 일주일간 약 9천 명이 방문했다. 태국에서는 시장 현지화 전략 강화를 위해 로컬 셀러브리티 ‘Fourth Nattawat’을 토너패드 전용 앰버서더로 기용했다. 브랜드 모델·굿즈·OOH·팝업 등 팬덤 기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카테고리 중심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강화했다. Fourth 팬덤 기반 콜라보 굿즈·팬 베네핏 이벤트를 운영하고 방콕 중심가 대형 OOH 및 팝업스토어 전개로 대중 노출을 극대화 했다. 현지 팬덤을 활용한 전략적 접근으로 브랜드 선호도·인지도 모두 크게 상승했다. 오는 12월 팝업도 예정하고 있다. NO.1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로 확장 메디힐은 ‘글로벌 NO.1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스크팩·토너 패드·스킨케어를 아우르는 풀 루틴 더마 라인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마스크팩과 토너 패드에서 이미 확보한 글로벌 경쟁력을 스킨케어 카테고리로 확장하며 소비자 체감 효능 중심의 R&D 강화, 글로벌 유통 채널 확대, 마케팅 강화를 통해 카테고리 전반의 균형 있는 성장을 이뤄낼 방침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제6회 국가정책조정회의가 11월 27일 코스메카코리아 본사에서 열렸다. [사진 출처=정책브리핑] [CMN 심재영 기자] 정부가 세계 3위로 올라선 K-뷰티의 글로벌 2위 도약을 위한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27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충북 음성군 코스메카코리아 본사 공장에서 열린 제6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K-뷰티의 글로벌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미래 전략이 발표됐다. 김 총리는 회의에 앞서 K-뷰티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ODM‧OEM 기업인 코스메카코리아 공장에서 세계 각국 브랜드 제품의 연구개발 및 생산 과정을 참관했다. 특히, AI 등 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원료 배함 및 충전‧포장 공정 현장을 둘러보며 국내 뷰티 기업의 기술력을 확인했으며, 지능형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 상품을 직접 사용하며 세계인에 사랑받는 K-뷰티 제품의 품질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화장품 업계 대표로 코스메카코리아 대표,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 한국콜마 대표, 티르티르 대표, 픽톤 대표, 메딕콘 대표, 올리브영 CSO, 실리콘투 CFO,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장이, 정부 측에선 중기부 장관, 복지부 장관, 외교부 2차관, 문체부 1차관, 식약처장, 지재처장, 관세청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중기부와 복지부는 ‘K-뷰티 수출 성과 제고 및 확산 방안’을, 식약처는 ‘K-뷰티 안전‧품질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우선 ‘K-뷰티 수출 성과 제고 및 확산 방안’을 통해 2030년까지 수출액 150억 달러, 수출 중소기업 수 10,000개 달성 등 K-뷰티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 혁신 브랜드 수출 준비부터 해외 진출까지 뒷받침하는 성장 사다리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고, 중소‧벤처기업의 AI‧디지털 대전환과 온‧오프라인 현지 마케팅 지원도 강화해 K-뷰티의 성장 저력을 이어 나간다. 아울러 지방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연구개발부터 관광까지 전후방 산업을 아우르는 K-뷰티 수출 허브를 구축하고, K-뷰티 펀드 조성을 통한 집중 투자를 추진하는 등 수출 전략 품목으로 길러나갈 방침이다. 또한,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을 지원하고 친환경‧클린뷰티 분야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K-뷰티 혁신 기술을 강화하고 뷰티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을 병행해 산업의 미래 경쟁력 기반을 다진다. 이어서 발표한 ‘K-뷰티 안전‧품질 경쟁력 제고 방안’을 통해서는 더욱 엄격해지는 글로벌 안전 기준에 발맞춰 K-화장품의 안전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우리 기업의 규제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를 도입하고, 소비자가 화장품 안전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e-라벨 표시 제도를 도입하는 등 K-화장품의 안전 기반을 단단히 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성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신시장 공략을 가속하기 위해 할랄 데이터베이스 마련 및 국제 인증기관 간 상호인정 등을 추진하고, 위조화장품 유통에는 단호히 대처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비자 트렌드와 신기술을 반영해 기능성화장품 기준을 개선하고 AI를 활용한 심사 서류 사전 검토를 도입하는 등 신속한 제품화를 위한 규제 혁신을 추진해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K-뷰티는 우리 경제와 국가 이미지 모두에 중요한 전략 자산”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지속 경청하고 제도를 끊임없이 보완해 대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확실히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김종현 팀장은 연구원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소개하면서 2026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CMN 심재영 기자]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이 정부 부처와 함께 미국 현지에 화장품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해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화장품 전용 물류센터는 국내 화장품 기업의 미국 수출 물류 부담을 완화하고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2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하며 국내와 LA에서 내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은 오늘(27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08호에서 제15회 글로벌 화장품 시장 동향 분석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김종현 팀장에 따르면, 연구원은 내년 중점 사업으로 △미국 OTC 제조소 컨설팅 지원 △온라인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제작 지원 △AI를 활용한 안전성 정보 제공 △원료 국산화를 위한 품질, 효능 시험 지원 및 양산 시설 지원 △해외 물류 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현재 명동과 홍대입구에서 운영 중인 K-뷰티 체험 홍보관 ‘뷰티플레이’의 추가 개설에 나서 부산 서면에 뷰티플레이 3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가 지원한 오늘 세미나는 한 해 동안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진행한 해외 지원 사업 결과를 발표하면서 해외 시장 진출에 중요한 주제들을 다루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박상훈 기획조정실장이 제15회 글로벌 화장품 시장 동향 분석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무총리 주재 K-뷰티 관계 부처 장관회의 참석차 자리를 비운 조신행 원장을 대신해 박상훈 기획조정실장은 인사말에서 “K-뷰티는 지금까지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끌어 왔으나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따라 안정적인 수출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미국 시장에서는 일반화장품 외에 기능성화장품이 중요한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 맞춰 국내 화장품 산업의 안정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늘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늘 세미나는 △해외 진출 지원 사업 소개(김종현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팀장) △미국 화장품 관세 및 대응 방안(심종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계사) △미국, EU, 중국, 베트남 화장품 인허가 전략 수립(지윤구 CIRS 이사) △미국 OTC 제조소 등록 및 기업 대응 방안(양정배 SGS 팀장) △해외 시장 정보 및 트렌드 정보 조사 결과 발표(정민재 EC21RNC 이사) 순으로 진행됐다.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CMN 심재영 기자] 2025년 3분기 현재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는 113.1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5만 명) 증가했고,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4만 2,16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오늘(26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 동향’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는 총 113만 1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이는 전체 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1.2%) 보다 3.3%p 높은 수치다. 이 중에서 화장품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4만 2천 명(4만 2,169명)을 기록해 7분기 연속 바이오헬스산업 내 가장 높은 증기율을 기록했다. 특히, 29세 이하 청년층 종사자 수가 6.7% 증가하면서 청년층 고용이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모든 규모의 사업체에서 고용이 확대되면서 균형 있는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00인 이상 화장품산업 사업체의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이 늘었고(+10.6%), 3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체(+7.4%), 30인 미만 사업체(+2.0%) 순이었다. 바이오헬스제조업 종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전체 제조업 종사자 감소(△0.1%)와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고, 의료서비스업 종사자도 4.8% 증가해 전체 서비스업 증가율(+2.0%)을 상회했다.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300인 이상 사업체를 중심으로 증가(+2.4%)하면서, 전체 제조업 대비 안정적 성장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도 300인 이상 사업체를 중심으로 증가(+2.3%)했다.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하며 바이오헬스산업 내 고용 확대를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바이오헬스 수출이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확대되며 산업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고, 이에 따라 고용 또한 안정적인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최근 K-컬처 확산으로 뷰티 관련 품목의 해외 수요가 높아지며 화장품산업의 인력 수요 증가와 청년층을 포함한 고용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흥원은 인력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확대해 산업의 성장기반 강화를 위한 지원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CMN] 국내 비누·생활용품 전문 제조기업 동방비앤에이치(대표 김태희)는 자사 ‘뷰가닉 샴푸바(Beauganic Shampoo Bar)’가 2025년 코트라(KOTRA) 주관 ‘세계일류상품(World Class Product)’에 선정되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로써 동방비앤에이치는 40년에 걸친 비누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생활용품 시장에서 제로플라스틱 혁신을 주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동방비앤에이치는 1986년 창립 이후 4천만 개 이상의 비누 제품을 생산해온 국내 유일의 고형 세제·샴푸바 전문 제조기업 중 하나로, 최근에는 화장품·생활용품 업계의 친환경 전환 니즈 증가에 따라 고형화 기술 기반의 OEM·ODM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해왔다.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원하는 환경사업화지원사업 수행기업으로도 선정되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동방은 자사의 고형 세제·샴푸바 원료 기술을 기반으로 △플라스틱 용기 없이도 안정적인 품질을 구현하는 고형 제형 기술 고도화, △글로벌 수출을 위한 표준화·규격화된 고형 원료 플랫폼 개발, △친환경 제조 프로세스 개선 및 탄소 배출 저감 기술 적용 등의 성과를 냈다. 향후 국내외 브랜드사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제로플라스틱 제품의 대중화를 이끌 계획이다. 한편 동방비앤에이치가 개발한 ‘고형 샴푸·설거지 원료 시스템(Soap-chip 기반 고형 제형 플랫폼)’은 화장품과 생활용품 브랜드사가 자체 브랜드(PB) 제품을 매우 빠르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액상 샴푸·세제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90% 이상 절감하고 제조 리드타임을 단축해 빠른 상품화를 가능케 하며 원료비와 포장비 절감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향·색·성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다양한 라인업 확장에도 용이하다. 이런 장점으로 인해 이미 국내·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동방비앤에이치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동방비앤에치는 독자 기술을 활용해 샴푸바, 린스바, 설거지바를 동일한 공정 기반에서 대량·소량 모두 생산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어,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브랜드까지 폭넓은 협력이 가능하다. 비누 제조 기업을 넘어 제로플라스틱 기반의 새로운 생활문화(Eco Lifestyle)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동방비앤에이치 김태희 대표는 “전 세계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동방이 만든 고형 원료 기술을 통해 화장품 브랜드와 생활용품 회사들이 더 저렴하고, 더 빠르고, 더 좋은 고형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그리고 그 결과가 플라스틱 제로 세상을 앞당길 것이라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동방비앤에이치는 앞으로도 기술 개발, ESG 경영, 글로벌 바이어 협력 등을 통해 “Good to People, Good to Earth”의 기업 가치를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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