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뷰티 트렌드 분석 [자료=오픈서베이] [CMN 특별취재팀] 남성 뷰티의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 남성들은 피부 트러블이나 건조함을 계기로 기초화장품을 사용하기 시작해 면접이나 데이트처럼 외모에 신경 써야 하는 날에는 색조 제품을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남성 전용’이라는 라벨보다는, 제품의 효과나 사용감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남녀공용이나 여성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에도 주저하지 않는다. 또한, 향수는 1년 내 이용률이 70%에 달할 정도로 일상에서 자주 사용한다. 피부/미용 시술에 대한 심리적 장벽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10명 중 약 4명이 피부/ 미용 시술을 받은 경험이 있고, 7명은 앞으로 시술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제모 레이저와 피부 레이저 시술은 경험률과 향후 의향 모두 높아서 피부 개선과 털 관리에 남성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픈서베이는 최근 남성 뷰티 트렌드를 분석한 ‘남성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25’를 발표했다. 전국 남성 1,000명 설문조사 오픈서베이는 지난 5월 27일부터 5월 30일까지 전국의 만 20세부터 59세 사이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피부 관련 제품 사용 행태 및 향후 사용 의향 △피부 관련 제품 구매 행태 △향수 사용/구매 행태 △피부/미용 시술 관련 행태 △탈모 관리 행태에 대한 설문 결과를 분석해 리포트에 실었다. 뷰티 관련 활동 인식 범위 확대 조사 결과, 남성 10명 중 7명은 피부 관리와 옷차림, 헤어스타일 꾸미기를 뷰티 관련 활동이라고 여긴다. 화장품을 직접 선택하고 구매하는 남성은 피부 관리뿐만 아니라 털 정리, 체취향 관리 등도 뷰티 관련 활동으로 인식한다. ‘뷰티’라고 생각하는 활동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피부 관리’라는 응답이 79.5%로 가장 많았고, ‘옷차림/헤어스타일 꾸미기’라는 응답이 68.1%였다. 그 뒤를 이어 BB크림이나 립틴트 등 ‘화장품을 사용한 외형 꾸미기’라는 응답이 64.7%, 제모, 면도 등 ‘털 정리’라는 응답이 58.4%로 집계됐으며, 헬스, 러닝 등 ‘운동을 통한 몸 가꾸기’라는 응답이 56.6%, 향수, 데오드란트 등을 활용한 ‘체취/향 관리’라는 응답도 52.1%로 집계됐다. 단백질, 건강식 섭취 등 ‘식단 조절을 통한 몸 가꾸기’라는 응답도 48.2%여서 남성들이 생각하는 ‘뷰티’ 관련 활동의 범위가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피부 관리 방법은 그냥 집에서 기초화장품을 사용한다는 응답자의 비중이 68.0%로 가장 컸으나 2022년과 비교해 감소(-4.0%)했고, 피부과 등 전문 시설에서 시술을 받는다는 남성이 14.2%로 2022년 대비 6.8% 증가했다. 전문 시설을 이용한다는 응답자 중 피부 진료를 받는다는 응답은 9.5%로, 22년 대비 0.4% 줄었고, 피부관리/마사지를 받는다는 응답은 6.5%로, 22년 대비 0.2% 늘었다. 집에서 관리하는 응답자 중 콜라겐 등 피부에 좋은 영양제품을 섭취한다는 응답이 24.6%로 22년 대비 3.7% 증가했고, 피부에 좋은 식품 섭취(24.2%), LED마스크, 클렌징 디바이스 등 뷰티기기 사용(10.8%) 모두 각각 22년 대비 0.7%, 1.8% 늘었다. 피부 문제로 화장품 사용 시작 [자료=오픈서베이] 남성들은 주로 피부 문제를 계기로 기초화장품 및 클렌징 제품을 본격적으로 사용하며, 가족이나 주변인의 권유 또는 계절 변화의 영향을 받는다. 피부 건조, 노화, 트러블 등을 계기로 기초 제품을 더 자주 사용하거나 제품 종류를 다양화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기초화장품, 클렌징 제품 사용 계기를 묻는 질문에 피부관리라는 응답이 116명으로 가장 많았고, 노화 체감(100), 피부 건조(97), 트러블 관리(77), 피부 문제(72), 여드름 예방(53)이라는 응답이 다음을 차지했다. 색조화장품 사용 계기는 피부 보정, 결점 보완 외에도 특별한 행사, 주변 추천 등 상황적 요인 또는 사회적 관계와 밀접히 연관됨을 알 수 있었다. 피부톤 보정(36), 외모 관심(34), 특별한 행사(32), 생기 있는 얼굴(31), 잡티 커버(28), 트러블 자국(20)이 계기가 됐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20~40대 자외선 차단제 사용 증가 [자료=오픈서베이] 2022년 대비 20~40대 남성의 자외선 차단제 사용률이 상황에 관계 없이 전반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자외선 차단 제품을 일상생활 중 사용한다는 응답이 48.9%로, 3년 전에 비해 23.2% 증가했고, 특별한 날에 사용한다는 응답도 46.7%로, 3년 전 대비 15.1% 증가했다. 3년 전보다 일상생활에서 색조 화장품용 클렌징 제품(11.1%, +4.4%)과 BB크림/CC크림(10.0%, +4.1%) 사용이 늘었고, 특별한 날에는 파운데이션/쿠션/컨실러(9.9%, +4.2%) 사용이 함께 늘었다. 평소와 특별한 날 모두에서 톤 보정 및 결점 커버용 색조 화장품 사용이 늘어난 것으로 보아 남성들의 외모 관리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는 것을 알 수 있다. 폼클렌저 사용은 일상생활(69.6%)과 특별한 날(58.3%) 모두 3년 전 대비 증가했으나(+6.5%, +2.4%), 비누는 일상생활(24.7%), 특별한 날(17.5%) 모두 3년 전 대비 감소했다.(-3.5%, -3.0%) 필링젤/스크럽은 일상생활(11.1%)에서 증가(+4.4%)했으나 특별한 날(13.1%)에는 감소(-0.1%)했다. 기초화장품 중 로션은 일상생활(59.2%)과 특별한 날(49.9%) 모두 큰 폭으로 감소(-7.8%, -9.1%)했고, 스킨도 일상생활(54.8%)과 특별한 날(46.0%) 감소세(-6.8%, -9.4%)를 보였다. 이와 반대로 올인원 제품은 일상생활(32.0%)과 특별한 날(30.3%) 모두 증가세(+0.3%, +3.0%)를 보였다. 이 밖에 립밤이 일상생활(32.0%)과 특별한 날(33.0%) 모두 3년 전 대비 6%대의 증가율(+6.9%, +6.2%)을 보였고, 크림이 일상생활(30.3%)과 특별한 날(31.7%) 모두 큰 폭의 증가율(+11.0%, +9.3%)을 기록해 눈에 띄었다. 색조 화장품 중에서는 컬러 립밤/립틴트가 일상생활(8.2%)과 특별한 날(10.0%) 모두 증가세(+5.2%, +4.7%)를 보였고, 특별한 날에 아이브로우와 아이라이너를 사용하는 남성도 증가하는 추세다. 화장품 구매 시 피부 적합 최우선 고려 [자료=오픈서베이] 남성들은 화장품 구매 시 자신에 피부에 잘 맞는지, 효과가 우수한지, 가격이 합리적인지를 주로 고려한다. 타 연령 대비 20대는 피부 진정, 보습력 등 제품 효과가 우수한지를, 30대는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인지를 더 많이 고려한다. 화장품 구매 시 고려 요소 및 피하는 요소를 묻는 질문에 20대는 피부 진정, 보습력 등 우수한 효과를 고려한다는 응답이 44.1%로 가장 많았던 반면, 30대는 내 피부에 잘 맞는 제품인지를 고려한다는 응답이 55.7%로 가장 많았다. 또한, 20~40대에서는 후기가 부정적인 제품을 피하려는 경향이 뚜렷한 반면, 50대는 사용자 후기보다는 향을 특히 신경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사용감은 모든 연령대에서 화장품 구매 시 가장 우선해서 피하는 요소로 꼽혔다. 20대와 50대는 60%가 넘는 응답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 사용감을 꺼린다고 답했다.(20대 62.8%, 50대 63.5%) 다만, 다른 연령대에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 사용감 다음으로 부정적인 사용자 후기를 화장품 구매 시 피하는 요소로 꼽았으나 50대는 마음에 들지 않는 사용감 다음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향을 꼽았다. 50대의 54.5%가 화장품 구매 시 피하는 요소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20대 남성에게는 화장품의 향이 중요한 고려 대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에 들지 않는 향을 피한다는 응답이 27.6%에 불과해 연령대 중 선택 비율이 가장 낮았다. 남성들에게는 화장품 구매 시 브랜드 유명도 또한 중요한 고려 대상이 아니다. 유명하지 않거나 낯선 브랜드는 피한다는 응답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4명은 공용·여성용도 사용 [자료=오픈서베이] 조사 대상 남성 10명 중 4명은 ‘남성 전용’ 제품이나 브랜드만 사용하지 않고, 남녀 공용이나 여성용 제품도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전용과 공용, 여성용 제품/브랜드를 비슷하게 사용한다는 응답이 42.0%로, 대부분 남성 전용 제품을 사용한다는 응답(41.4%)보다 많았다. 남성 전용 제품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16.6%)도 있었다. ‘남성 전용’ 제품이 아닌 제품이나 브랜드를 사용하는 계기는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20대는 인터넷이나 쇼핑몰 후기 및 광고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 반면, 30대와 40대, 50대는 가족이나 지인의 추천 및 대리 구매를 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았다. 특히, 50대는 주름개선이나 보습 등의 기능성이 마음에 들어서 공용이나 여성용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타 연령 대비 많은 것으로 확인돼 남성 전용 여부보다는 실질적인 효능을 더 중시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0대는 공용이나 여성용을 사용하는 첫 번째 이유가 피부에 잘 맞기 때문이었고, 30대와 40대, 50대는 마음에 드는 사용감을 공용이나 여성용을 사용하는 이유로 첫 손에 꼽았다. 2순위로 20대는 합리적인 가격을 이유로 든 반면, 30대와 40대는 피부에 잘 맞음을 꼽았고, 50대는 마음에 드는 기능 때문이라고 답했다. 남성 70%, 최근 1년간 향수 사용 [자료=오픈서베이] 남성의 70%가 최근 1년간 향수를 사용했으며, 27% 이상은 향수를 일상적으로 자주 쓴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한 일이 있을 때 향수를 사용한다는 응답은 27.5%, 갑자기 생각날 때 사용한다는 응답도 15.1%여서 최근 1년 내 향수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69.7%를 차지했다. 체취·땀 냄새를 관리하거나 기분 전환을 위해서 향수를 사용하는 비중은 향수를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더 높았다. 향수를 사용하는 이유로는 체취나 땀 냄새를 관리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55.1%로 가장 많았고, 기분 전환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48.2%, 특정 상황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47.8%, 자신감을 높여줘서 33.9%, 습관적으로 사용하게 되어서 26.7%, 주변의 반응이 좋아서 17.4% 순이었다. 남성은 지난 1년간 향수를 평균 3.1회 구매했고, 한 번 구매 시 평균 11만원을 지출했으며, 20~30대에서 지출 비용이 높은 편이다. 화장품 구매처 1위 ‘오프라인 올리브영’ [자료=오픈서베이] 화장품 구매 시 20대 남성은 온오프라인 올리브영을, 30대는 네이버쇼핑을, 50대는 대형마트를 타 연령 대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화장품 구매처는 응답자의 82.1%가 온라인을 꼽아 오프라인 70.7% 보다 높았다. 화장품 구매처 Top 10은 △오프라인 올리브영(51.4%) △온라인 오픈마켓(46.5%) △온라인 네이버쇼핑(39.6%) △온라인 올리브영 앱/웹사이트(22.9%) △오프라인 대형마트/창고형 할인매장(15.5%) △오프라인 다이소(14.4%) △온라인 종합쇼핑몰(14.3%) △오프라인 로드샵 브랜드 매장(14.2%) △온라인 브랜드 자사 앱/웹사이트(11.3%) △오프라인 백화점 브랜드 매장(9.2%) 등이다. 최근 1년 내 향수 구매처는 온라인이 69.4%, 오프라인이 69.9%로, 오프라인이 근소한 차이로 온라인보다 많았다. 향수 구매처 Top 10의 1, 2순위가 모두 오프라인으로, 시향이 중요한 제품 특성상 화장품과는 다른 구매 양상이 나타났다. 최근 1년 향수 구매처 Top 10은 △오프라인 올리브영(29.2%) △백화점 브랜드 매장(27.9%) △온라인 오픈마켓(27.3%) △온라인 네이버쇼핑(24.0%) △오프라인 면세점(19.1%) △온라인 종합쇼핑몰(11.2%) △온라인 면세점 앱/웹사이트(10.7%) △온라인 브랜드 자사 앱/웹사이트(10.1%) △오프라인 대형마트/창고형 할인매장(9.8%) △온라인 올리브영 앱/웹사이트(9.8%) 등이다. 10명 중 4명, 피부/미용 시술 경험 [자료=오픈서베이] 10명 중 4명 이상(42.0%)이 피부/미용 시술을 한 번이라도 경험했고, 약 7명은 향후 시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시술에 대한 남성의 심리적 장벽이 비교적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1년 내 피부/미용 시술 경험률은 제모 레이저(7.5%), 피부 레이저(5.9%), 보톡스(5.4%), 반영구 화장 시술(4.9%), 피부 스케일링(3.7%) 순으로, 남성들이 피부 개선과 털 관리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이라도 경험한 피부/미용 시술은 피부 레이저(13.0%), 반영구 화장 시술(11.0%), 제모 레이저(10.8%), 피부 스케일링(9.4%) 순이었다. 10명 중 7명은 향후에도 시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9.0%가 향후 시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받고 싶은 시술은 피부 레이저, 제모 레이저, 피부 스케일링 순이었다. 남성들은 주로 친구, 아내, 직장동료 등 가까운 사람을 통해 피부/미용 시술 정보를 탐색한다. 인터넷이나 SNS 등 온라인 채널도 함께 활용되지만, 지인을 통한 탐색 비율이 가장 높아 시술 정보 탐색은 신뢰할 수 있는 가까운 사람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경향을 보였다.
[CMN 심재영 기자] 2025년 1/4분기 현재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제조업 종사자 수는 18만 8천여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했으며, 이 중에서 화장품산업 분야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7.3%로 가장 높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지난 27일 발표한 2025년 1/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2025년 1/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는 110.1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만 5천 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의 비중(74.9%)이 남성(25.1%)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보건제조업의 경우 남성의 비중(57.2%)이 여성(42.8%) 보다 높았다. 산업별로 여성의 비중이 높은 산업은 의료서비스업(여성 81.5%)과 화장품산업(여성 57.8%)이며, 제약산업(남성 63.3%)과 의료기기산업(남성 58.6%)은 남성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인구구조의 변화로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은 60세 이상이 9.0%로 가장 높았고, 29세 이하(청년층)는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9세 이하 종사자 수 감소율과 40대 종사자 수 증가율은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 또한,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는 ‘5년 미만’ 근속한 비중이 69.9%(76만 9천 명)로 가장 많았으며, 증가율은 10년 이상 15년 미만이 8.6%로 가장 높았다. 보건제조업 역시 ‘5년 미만’ 근속한 종사자의 비중이 59.7%(11만 2천 명)로 가장 많았으나, 전체 바이오헬스산업 대비 비중은 10,2%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분포도를 보면,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는 전체 지역에서 증가했지만, 보건제조업의 경우 대전(-7.3%)을 포함한 7개 지역에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는 화장품산업(+7.3%)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전체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과의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는 양상이다. 22년 1/4분기에는 –0.1%p 차이였던 것이 24년 1/4분기 +0.9%, 24년 1/4분기 +1.1%p, 25년 1/4분기 +3.3%p로 높아졌다. 25년 1/4분기 화장품 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하며 5분기 연속 바이오헬스산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 증가율은 바이오헬스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바이오헬스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14,566개 창출(+2.9%) 됐으며, 보건제조업의 경우 1,847개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의료서비스업이 12,719개(87.3%)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제약산업 804개, 의료기기산업 665개, 화장품산업 378개 순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바이오헬스산업은 전 산업에 비해 견조한 고용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제약산업과 화장품산업을 중심으로 전체 바이오헬스산업에서 청년층 종사자 고용 감소폭이 점차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제약산업과 화장품산업은 30대 이하 종사자 비중이 높고 청년층의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해당 산업의 수출 증가세와 맞물려 청년층 중심 고용 확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CMN] 올리브영이 최근 2개월간 화장품 전문점 브랜드 중 가장 높은 관심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니스프리와 미샤가 그 뒤를 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 27일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4월과 5월 2개월간 화장품 전문점들의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로 선정했다. 정보량 순 TOP10은 △올리브영 △이니스프리 △미샤 △토니모리 △더페이스샵 △스킨푸드 △더샘 △홀리카홀리카 △네이처리퍼블릭 △아리따움 등이다. 분석 결과, 올리브영이 총 34만 3,977건의 관련 정보량으로 압도적인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5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올리브영 시카 세럼 효과 있을까? 내 피부가 알려주는 진짜 후기’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유저는 “바르자마자 피부에 스며드는 느낌이 좋았고, 바르고 나서도 유분감 없이 산뜻했다”, “3~4일째부터는 아침에 거울을 볼 때 피부 톤이 한층 정돈된 듯 보였고, 각질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등의 평을 남겼다. 같은 달 네이버의 한 블로거는 ‘올리브영 세일 추천템 어노브 헤어트리트먼트 물미역 간증 후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모발이 아무리 거칠고 푸석해도 촉촉하게 가꿀 수 있었다. 제대로 영영감을 보충해주는 느낌이 확 들었다” 등의 후기를 전했다. 4월 네이버의 한 블로거는 ‘이니스프리 그린티 진정수분 선세럼 솔직 후기’ 글에 “바르는 순간 피부에 착 감기는 느낌이 정말 인상적이고, 바르고 나면 마치 스킨케어를 한 것처럼 피부가 편안해요”라고 서술했다. 같은달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에 방문했다” 며 “제주 녹차, 유채꽃, 화산송이 같은 제주 재료로 직접 비누를 만들어 기념품으로 가져가는 재미가 있다. 녹차라인, 감귤라인 등 제주 만의 재료로 만든 한정판 제품을 직접 써보고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리브영, 이니스프리에 이어 미샤가 3만 6,857건으로 3위에 올랐다. 5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미샤 비타씨플러스 톤업 앰플패드’ 사용 후기로 “사용감은 굉장히 순하고 자극이 없다, 사용후 피부가 촉촉해서 기분이 좋다” 등의 평을 남겼다. 그는 이어 “쉽게 건조해지거나 민감한 피부를 가진 분들게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토니모리 1만 188건, 더페이스샵 6,640건, 스킨푸드 5,904건, 더샘 5,668건, 홀리카홀리카 3,543건, 네이처피퍼블릭 3,048건, 아리따움 2,231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2개월간 화장품 전문점 전체 포스팅 수는 총 46만 4,125건으로 전년 대비 44.91%(14만 3,847건)나 급증해 경기 침체기일수록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니즈는 오히려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CMN 심재영 기자] 동성제약(대표이사 나원균)이 지난 6월 24일, 자사 상근감사 고찬태 씨가 제기한 고소 건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동성제약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고소는, 회사의 단순 선급금 계정과목의 특정시점 합산액을 전부 횡령 배임액으로 고소한, 사실관계와 회계적 실체를 무시한 주장에 불과하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고 씨와 브랜드리펙터링 측이 주장하는 ‘177억 원 횡령’은 실제 회계자료와 차이가 있으며, 이는 나원균 대표이사 취임 전부터 장기간에 걸쳐 누적된 거래 내역을 단순 합산한 수치일 뿐이다. 해당 자금은 모두 외부 감사와 회계 처리 과정을 거쳐 관리돼 왔으며, 주장과 같은 불법행위로 볼 수 있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고 씨는 이양구 전 대표의 재임시절 임명된 인사로, ‘상근 감사’라는 직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년간 단 1회만 출근한 것으로 파악되며, 어떠한 감사 업무나 자료 검토도 수행한 적이 없는 인물”이라며 “기본적 직무조차 수행하지 않았던 인사가 이제 와서 회사 자금 횡령을 주장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동성제약은 “고 씨의 이번 고소는 회사를 장기간 지배했던 이양구 전 대표와 그 측근 세력인 제3자(브랜드리펙터링)가 현 경영진을 흔들기 위한 공격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라며 “해당 사안은 지난 5월 회생절차 개시 당시 이미 법원에 제출했고, 회사는 관련 회계 자료 및 배경 설명을 포함해 상세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법원은 본 사항을 양측 의견과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원균‧김인수를 공동관리인으로 선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성제약은 “이양구 전 대표 재직 시점에 선급금으로 나간 협력사들의 자금 출처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을 파악해 수사기관에 의뢰한 상태이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해당 사안은 수사당국의 객관적인 판단을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성제약 측은 “그간 언론대응을 자제한 이유는 그 무엇보다 기업 회생과 임직원 생존, 채권자와 주주 보호에 집중해야 한다는 경영진의 판단 때문이었다”며 “그러나 악의적 음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향후 유사한 왜곡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수단을 포함해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현재 동성제약은 회생절차 개시 이후 영업 및 수금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주요 제품의 매출 회복과 더불어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산 매각 및 구조조정이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현 경영진은 어떤 외부 압력에도 흔들리지 않고 회생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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