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워시, 미세먼지 세정력 제품마다 달라
한국소비자원, 바디워시 10개 제품 시험평가 결과 발표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10-16 오후 3:36:45]

[CMN 심재영 기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바디워시들은 대체로 피지 세정력이 우수하지만 미세먼지 세정력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는 지난 14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바디워시 10개 제품의 세정력, 사용감, 안전성, 환경성을 시험평가한 결과, 피지 세정력은 전 제품이 우수했지만 미세먼지 세정력과 전반적인 만족도는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중금속 및 보존제는 안전기준에 적합했으나 알레르기 유발 성분 표시가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한 제품도 있었다.
시험 결과 피지 세정력은 전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미세먼지 세정력은 제품 간에 차이가 있어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4개 제품은 양호했다.
바디워시의 사용감은 ‘헹굼 정도’, ‘촉촉한 느낌’, ‘전반적인 만족도’ 등 항목에 대해 5점 척도로 평가했다. 미끌거림이나 잔여감 없이 잘 씻어지는 헹굼 정도는 대체로 점수가 높았다.
‘꽃을든남자 우유 바디샤워(코스모코스)’가 4.3점, ‘비욘드 딥 모이스처 크리미 바디 워시(LG생활건강))’가 4.1점 순이었다.
샤워 후 피부가 촉촉하게 느껴지는 정도는 ‘쿤달 허니 앤드 마카다미아 퓨어 바디워시 베이비파우더(더스킨팩토리)’ 3.8점, ‘뉴트로지나 데일리 바디 워시(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유한회사)’ 3.7점 순이었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쿤달 허니 앤드 마카다미아 퓨어 바디워시 베이비파우더(더스킨팩토리)’가 3.8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꽃을든남자 우유 바디샤워(코스모코스)’, 온더바디 더내추럴 모이스처 바디워시 올리브향(엘지생활건강)‘, ’일리윤 프레쉬 모이스춰 바디워시(아모레퍼시픽)‘가 3.7점이었다.
중금속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고, 화장품 안전기준에 규정된 보존제 11개 성분 함량 또한 기준에 적합했다. 용기 내구성 역시 제품을 떨어뜨렸을 때 손상이 발견되지 않아 전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바디워시가 하수 등을 통해 자연 환경으로 배출됐을 때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정도인 ’생분해도‘를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양호‘했다.
제품 용기의 재활용 용이성은 ’뉴트로지나 데일리 바디 워시(한국존슨앤즈존슨판매 유한회사)‘, ’더바디샵 샤워 젤 핑크 그레이프후릇(비에스케이코퍼레이션)‘, ’도브 뷰티 너리싱 바디워시(유니레버코리아)‘가 ’재활용 보통‘, 나머지 7개 제품은 ’재활용 어려움‘ 등급이었다.
필수 표시사항과 내용량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으며, ’뉴트로지나 데일리 바디 워시(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유한회사)‘는 0.01% 초가 함유 표시해야 하는 알레르기 유발성분 ’부틸페닐메틸프로피오날‘을 누락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100mL)당 가격은 ’온더바디 더내추럴 모이스처 바디워시 올리브향(엘지생활건강)‘이 746원으로 가장 낮고, ’록시땅 버베나 샤워 젤(록시땅코리아 유한책임)‘이 9,900운으로 가장 높아 제품 간에 최대 13.3배 차이가 있었다.
앞으로도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화장품에 대한 품질, 안전성, 환경성 정보를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서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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