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화장품 산업 정책 전망 [CMN 심재영 기자] K-뷰티는 지난해 114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관세 정책과 각국의 규제 강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가 산적해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시시각각 변하는 국제정세 변화는 안정적인 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삼일PwC 경영연구원은 지난달 ‘산업 격변의 시대, 정부의 전략산업 정책으로 보는 2026년 산업 지도’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는 머리말에서 “정부 정책은 거센 파도를 넘기 위해 설계된 항해 지도다. 리스크를 피하는 방패가 아니라, 변화를 읽는 나침반으로 삼아야 한다”라며, “붉은 말띠 해인 병오년(丙午年), 기업의 명운은 정책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읽는 눈, 정부 정책에 대한 기업 전략의 정합성에서 갈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내수 시장 저성장세 지속 전망 국내 화장품은 수출량 증가에 힘입어 대부분 유형에서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 생산실적은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20.9% 성장한 17.5조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산업 성장에 힘입어 2019년부터 2024년 사이 화장품 제조업체 수는 1.5배, 책임판매업체(화장품 브랜드)는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삼일PwC 경영연구원은 향후 진입 장벽은 여전히 낮으나 플랫폼 중심 유통 구조로 인한 초기 마케팅 비용 및 CAC(고객획득비용) 증가로 영세 브랜드 설립 및 지속성이 낮아지는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화장품 내수는 2019년부터 2023년 펜데믹 기간 동안 외부활동 감소 및 방한 구매 감소로 연평균 2.3%의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엔데믹 이후 외부활동 재개와 방한 구매율 반등으로 약진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시장의 성숙도가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예상 성장률(‘24~’30 CAGR 9.3%) 대비 국내 예상 성장률(‘24~’30 CAGR 3.7%)은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시장 다변화로 성장 지속 우리나라는 2024년 화장품 수출액 100억 달러 이상(+20.3% YoY), 2025년 3분기 누적 85억 달러를 기록하며 고성장해 2025년 114억 달러 수출이라는 사상 최대 신기록을 수립했다. 특히 중국은 한국 화장품 전체 수출액 중 40%를 차지할 정도로 수출을 주도하는 국가였으나, 2025년 3분기 기준 대중 누적 수출 비중이 18.6%로,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감소했다. 그 대신 미국 전체 화장품 수입에서 한국산의 비중이 2015년 6%에서 2024년 22.4%로 급증하면서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에서도 2021년 수입국 1위를 달성하고 2024년 수입 점유율 30.3%로 압도적 우위를 달성했다. 또한, 유럽과 중동에서도 성장세가 확인되며, K-뷰티의 영향력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전방위 수출‧혁신 생태계 구축 정부는 최근 K-뷰티 산업의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국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지속 가능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화장품 밸류체인별 정부 지원 정책을 살펴보면, △원료는 화장품 원료 관리‧안전 기준을 강화하고 가이드라인을 도입한다는 계획으로, 올해는 ESG‧워터리스 고체제형 확산과 연계해 친환경 원료‧지속가능 패키징 R&D의 지원 비중이 확대된다. △제조/R&D는 미백‧주름 개선 등 기능성화장품 제형에 ‘고형제(고체 제형)’를 추가했고,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중심의 ‘화장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에 나선다. 올해는 수출 및 해외시장 정보제공, 기술 교육, 품질 규제 대응, 패키지 지원 등 화장품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한, K-뷰티론 정책자금 사업을 확대해 기존 200억 원이었던 자금 규모가 400억 원으로 확대됐고 사용기한도 3년으로 연장하는 등 지원을 확대한다. △브랜드/기획과 관련해 정부는 중소벤처 K-뷰티 글로벌 진출 지속 가능성 방안을 마련했다. 특화된 상담‧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신시장 진출 역량(브랜딩, 마케팅, 규제, 물류) 강화하며, 수출 유망기업 발굴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수출바우처와 글로벌마케팅 지원에도 나선다. 정부는 올해 ‘한류 연관 산업(K-패션, 푸드, 뷰티)’을 새로운 K-수출 성장 동력으로 지목해 연내 K-소비재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통과 관련해 정부는 2025년 화장품 정책설명회에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안전관리 책임 강화, 표시‧광고 관리, 리콜‧추적관리체계, 온라인 플랫폼 내 위조‧불법 제품 단속 등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온라인 수출지원과 이커머스 지원 사업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수출바우처 사업에서 온라인 수출, 글로벌 쇼핑몰 구축, 디지털 마케팅, 현지화(번역) 등을 지원한다. △수출‧해외 마케팅은 식약처의 국제협력‧수출 지원, 관세청의 ‘GLOW-K 수출지원방안’(FTA 상대국의 원산지 검증 모니터링 및 대응 지원, 통관 애로 해소, 관세‧비관세 장벽 해소 지원, 수출 기업 대상 맞춤형 컨설팅 등), K-뷰티 통합 클러스터 조성 계획, 2025년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 통합 공고 및 후속 3차 수출바우처 공고 등의 지원 정책이 실행되고 있다. 올해는 K-뷰티 통합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해 초혁신 경제 선도 프로젝트를 2030년까지 실행하기로 정책 방향이 수정될 전망이다. 인디브랜드‧ODM 중심 성장 전망 화장품 글로벌 트렌드의 변화와 정부 지원 정책 변화에 따라 ODM/인디브랜드 중심의 수출이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K-뷰티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는 △개인형 맞춤형 화장품(AI‧빅데이터 기반 피부분석 등) △친환경‧지속가능성(재활용 패키지 의무화 등) △디지털 전환(라이브커머스, 메타버스 마케팅 급성장) △지역 다변화(중국, 동남아 뿐 아니라 선진국으로의 수출 확대) 등이다. ODM 업체들은 글로벌 1위 제조역량으로 K-인디브랜드를 지원하고, 글로벌 대형사의 위탁 생산도 확대돼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K-뷰티의 제조 역량은 글로벌 표준으로, 한국 제조 클러스터의 합산 점유율은 사실상 세계 1위 수준이다. 여기에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겨냥해 기획-개발-생산 주기를 압축해서 실행할 수 있으며, MOQ(최소주문수량)의 유연성으로 인해 초기 브랜드의 실험이 가능하고, 히트를 친 상품은 빠르게 대량생산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다. 로레알, 에스티로더, 랑콤, P&G 등 글로벌 대형 브랜드들도 한국 ODM의 빠른 속도와 경쟁력 있는 단가로 인해 채택하는 경우가 다수다. 올해 화장품 트렌드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이에 맞춰 TTM(제품 출시 속도)을 단축하며 R&D 비용을 절감하고자 하는 니즈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이에 강점이 있는 K-뷰티 ODM의 글로벌 확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인디브랜드는 수출 시장에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주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은 중소기업 1위 수출 품목이며, 인디브랜드 수출 증가율은 2024년 기준 26.4%로, 전체 화장품 수출 증가율(20.3%)보다 약 6%p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펜데믹 이후 시장 재편 과정에서 글로벌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 결과로, 대기업과 달리 특정 국가에 집중하지 않고 동남아, 미국, 일본 등 시장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시켰기에 가능했다. 향후 철저한 기획력과 유통 전략, 고객분석, 자금운용 등이 뒷받침돼 매출을 확보한 인디브랜드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디브랜드, 성장 단계별 전략 필요 삼일 PwC 경영연구원은 인디브랜드의 경우, 초기에 빠르게 국내외 인지도를 제고하고 이후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며 고착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초기에는 아마존, 틱톡 등을 중심으로 트래픽을 확보하고, 리뷰 축적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해야 한다. 이후에는 세포라, 얼타, 버라이어티숍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제품력을 검증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고착화한다. 미국의 경우 아마존과 세포라의 듀얼 전략, 일본은 드럭스토어 및 버라이어티숍 중심, 유럽은 아마존과 드럭스토어‧백화점 병행, 중동은 리테일 및 약국 체인 중심으로 설계하는 것이 권장된다. 실리콘투와 같은 글로벌 벤더와의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운영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브랜드 스토리텔링 측면에서는 K-컬쳐의 감성(한류, 웰빙, 자연주의, 한방, 미니멀 루틴 등)을 결합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레거시브랜드, 인디 투자 병행해야 레거시 브랜드의 경우는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인디브랜드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중국 시장 의존도를 축소하고 북미‧유럽‧아세안 등 유망 시장을 타깃으로 해야 하며, 인디브랜드에 대한 M&A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의 다양성과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국가별 채널 우위, 기존 제품군의 카테고리 공백, LTV/CAC 지표 등을 고려해 인수대상을 선별하는 것이 좋다. 인수 후에는 브랜드‧유통‧제조 전반에 걸친 PMO를 가동해 SKU 정리, 채널 리밸런싱, ESG 패키징 등을 추진해야 한다. 글로벌 유통망을 공유해 인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2025 대한민국 베스트 화장품 수상 소감 [CMN] CMN은 2004년부터 시행해 22회째를 맞은 2025 대한민국 베스트 화장품 8개 수상 브랜드에 트로피를 전달했다. ‘대한민국 베스트 화장품’은 의미 있는 소비자 데이터를 토대로 수상 브랜드를 선정, 발표해 화장품 시장과 소비자를 이해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신뢰를 쌓아 왔다. 수상 브랜드 담당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번 수상은 소비자를 향한 진심이 닿은 결과다. 소비자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혁신하려는 노력을 인정받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라며 “새해에도 소비자의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아 오늘의 영광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VT / 대상, 부문상 – 에센스, 특별상 – 다이소 VT코스메틱 최철호 부사장 소비자가 인정한 대한민국 베스트 화장품에서 2년 연속으로 대상과 에센스 부문상, 다이소 No.1을 수상하게 돼 기쁩니다. ‘모두에게 맞는 화장품은 없어도 모두에게 적용되는 원리’를 추구하며 유행에 그치지 않는 화장품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음에 다시 한번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앞으로도 국내외 소비자들이 주신 성원과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발전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세타필 / 부문상 – 바디보습 갈더마코리아 이재혁 대표이사 올해도 대한민국 베스트 화장품 바디보습 부문에서 수상하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세타필을 믿고 선택해 주신 국내 소비자분들의 신뢰 덕분에 14년 연속 바디보습 부문 1위 선정이라는 결과를 얻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큽니다. 세타필은 피부과학 기반의 연구와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보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2025년에는 특히 등드름‧가드름 케어에 효과적인 SA 클렌저와 로션, 민감피부 진정을 위한 페이셜 시카 라인, 그리고 아기 피부의 진정과 보습을 돕는 베이비 크림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각 연령대와 피부 고민에 세심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습니다. 앞으로도 피부 과학에 기반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가며 고객 여러분께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No.1 더마 브랜드로 성장하겠습니다. 세타필의 오랜 철학과 연구의 가치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스모코스 / 부문상 – 바디워시 코스모코스 상품개발팀 조경철 팀장 소비자가 인정한 ‘대한민국 베스트 화장품’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이번 수상은 단기간의 유행이 아닌, 오랜 기간 소비자 일상 속에서 꾸준히 선택받아 온 제품이 지닌 신뢰와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꽃을든남자 우유 바디워시는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바디케어 제품인 만큼, 세정력‧사용감‧가성비의 균형을 최우선으로 설계해 왔으며, 이러한 제품 철학이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재구매와 자발적인 입소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확산되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코스모코스는 앞으로도 성분과 품질에 대한 기본에 충실하면서, 소비자에게 오랫동안 신뢰받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선택받는 제품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GSC 안티에이징랩 / 특별상 – 임상 GSC 안티에이징랩 전재금 대표이사 이번 수상은 GSC 안티에이징랩이 걸어온 길, 특히 ‘결과보다 과정을 투명하게, 숫자보다 신뢰를 남기자’는 철학이 업계와 고객에게 닿았다는 증거입니다. 화장품 임상 분야는 단순히 데이터로 측정하는 기술이 아니라, 브랜드와 소비자를 잇는 신뢰의 언어라고 믿습니다. 최근 GSC 안티에이징랩은 2025년 3분기 기준 2024년 전체 대비 임상 의뢰 건수 약 40% 증가를 기록하며 성장했습니다. 앞으로는 피부 효능 평가를 넘어 방부력 테스트, 원료 효능 검증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또한, 모 회사인 GSC 글로벌표준인증원과의 연계를 통해 임상 결과를 국내외 인증 및 인허가 서비스와 직접 연결하는 통합 솔루션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GSC 안티에이징랩은 기술적 성과보다 사람이라는 더 중요한 가치를 알고 있습니다. 연구자의 책임감과 고객과의 진심 어린 소통이 완전한 결과를 만듭니다. 앞으로도 ‘데이터로 증명되는 아름다움’이라는 신념 아래, 화장품 산업의 신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자료=대한상공회의소] [CMN 심재영 기자] 고환율과 고비용의 여파로 새해 초 기업 체감 경기가 기준치를 밑도는 가운데 화장품과 반도체 업종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화장품 BSI는 전체 14개 업종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지난달 29일 전국 2,208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 전망치인 ‘74’ 보다 3p 상승한 ‘77’로 집계돼 2021년 3분기 이후 18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또한, 관세 충격으로 급락했던 수출기업의 전망지수가 ‘90’으로 16p 상승했지만 내수기업의 전망지수는 ‘74’에 그치며 전체 체감경기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의 전망지수가 ‘75’로 대기업(88)과 중견기업(88)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대기업들의 경우 수출비중이 높아 관세 불확실성 해소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반면, 내수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들은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 조달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체감경기가 정체된 것으로 보인다. 전체 14개 조사대상 업종 중 ‘반도체’와 ‘화장품’의 2개 업종만이 기준치 100을 상회하며 업황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는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대와 범용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맞물려 전분기 대비 22p 상승한 ‘120’을 기록했고, 화장품은 북미,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위상 강화로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며 가장 큰 상승폭(121. +52)을 보였다. [자료=대한상공회의소] 이와 함께 1,400원대 원/달러 환율이 3개월째 지속되는 가운데 고환율이 기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 응답보다 ‘부정적’ 응답이 4배 이상 많았다. 최근 지속된 고환율로 인해 ‘기업실적이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은 총 38.1%였다. 이 중에 ‘원부자재 수입이 많은 내수기업’이 23.8%로 높은 비중을 보였고, ‘수출비중이 높음에도 수입원가 상승이 더 크다’는 기업도 14.3%였다. 이에 반해 ‘고환율 효과로 수출실적이 개선됐다’고 답한 기업은 8.3%에 그쳤다. 한편, 지난해 기업들의 경영성과는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매출실적의 경우, 전체기업의 65.1%가 연초 목표 대비 미달했다고 답했는데, ‘10% 이상 미달’이라는 응답이 32.5%, ‘10% 이내 미달’이란 응답은 32.6%로 유사하게 나왔다. ‘연간 매출 목표를 달성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26.4%였고, 전체기업 중 8.5%의 기업 만이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답했다. 올해 비용측면의 상승요인들이 많았던 만큼 영업이익의 목표 달성률이 매출목표 달성률보다 더 낮았다. ‘영업이익 실적이 연초 목표치에 미달했다’고 응답한 기업이 68.0%로 매출실적 미달 기업보다 2.9% 많았다.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했다’는 기업은 25.4% 였으며, ‘초과 달성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6.6%였다. 영업이익 달성률이 낮은 이유는 결국 비용문제였다. 올해 영업이익 달성의 부담요인을 묻는 질문에 65.7%의 기업이 ‘원부자재 가격 변동’을 꼽았고, 53.7%의 기업은 ‘인건비 상승’ (53.7%)을 지목했다. 이어서 ‘환율 요인’(25.7%), ‘관세‧통상 비용’ (14.0%) 등이 뒤를 이었다.
[CMN]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는 제주 화장품기업 6곳이 첨단 바이오소재를 활용한 차세대 화장품으로 2년간 아시아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를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참여 기업들은 국내외 매출 28억 원을 기록했고, 특허 13건, 상표등록 5건, 신규 일자리 30개 창출 등 가시적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개발된 기능성 화장품은 중국, 베트남, 대만, 이탈리아 등 유럽‧아시아 11개국 수출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제주TP는 2024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지원하는 ‘첨단 융복합 기술 기반 바이오소재 제품화 및 양산화 지원사업’에 참여 기관으로 선정돼 2년간 사업을 수행했다. 이 사업은 매년 국비 6억 7천만 원 포함 총 9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첨단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신규 화장품의 제품 개발부터 대량생산, 시장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총괄하고 제주TP‧강릉원주대‧경북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품 샘플 제작 ▲대량생산 ▲품질관리 ▲소재 개발 ▲효능검사 ▲인증 등을 분담 지원했다. 제주TP는 2025년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화장품기업 6곳에 ▲소비자 수요분석 ▲제품 샘플 제작 3개사(기업당 6백만원) ▲맞춤형 초도양산 3개사(기업당 18백만원)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 6개사 등 전 과정을 집중 지원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담기관으로부터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2026년에도 사업을 계속 추진하게 되어 지속적인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지영흔 제주TP 원장은 “제주TP의 연구개발 능력과 제조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 제품 대량생산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2026년에는 도내 화장품기업들이 우수제품 생산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6일과 7일, 중국 상하이 푸싱예술센터에서 '상하이 K-뷰티 글로우 위크'를 개최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CMN 심재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K-뷰티 유망기업의 중국 진출 지원을 위한 ‘상하이 K-뷰티 글로우 위크(K-Beauty GLOW WEEK in Shanghai)’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월 6일부터 이틀간 중국 상하이 푸싱예술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K-수출전략품목’ 지정기업과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수상기업 등 K-뷰티 중소 브랜드 50개사가 참여했다. 작년 12월 서울 성수동에서 K-뷰티 등 수출 유망제품의 글로벌 진출을 선포한데 이어 중국 현지에서 본격적인 신규 시장 공략에 돌입한 것이다. 중국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 규모 2위로, 소비자의 신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K-뷰티 중소‧인디브랜드에게 기회의 시장으로 여겨져 왔다. 이번 행사는 K-뷰티 중소‧인디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려 중국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행사는 신상품 출시 경진대회와 50개 제품 팝업스토어, 라이브커머스 등으로 진행됐다. 1월 6일부터 열린 팝업스토어는 페이스, 헤어, 립, 바디 등으로 분류해 전시 및 체험 공간으로 구성했고, K-뷰티 체험꾸러미, 나만의 K-뷰티 굿즈 만들기 등 현지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제공했다. 1월 7일 진행된 경진대회는 중국 현지 4개 기관과 국내 업계 4개 기관이 심사위원으로 나섰고, 참가 기업에게는 정부 수출 지원 사업에 우대하기로 했다. 경진대회 및 팝업스토어 참여기업 등은 1월 6일부터 이틀간 중국 현지의 바이어와 투자자, 온라인 플랫폼, 유통사와의 현장 상담회도 가졌다.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K-뷰티는 압도적 품질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속도감 등으로 이번 상하이 행사에도 우수한 경쟁력을 확인했다”면서, “혁신적인 중소 브랜드 제품을 발굴하고 해외 마케팅을 확대하는 등 K-뷰티 글로벌 공고화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CMN 심재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자외선 차단 성분을 신규 지정하고, 유통 화장품 안전관리 시험방법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 개정안을 1월 12일 행정예고하고 2월 6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화장품 업체가 신청한 ‘페닐렌 비스-디페닐트리아진’에 대한 심사 결과, 안전성 및 유효성 등 사용 타당성이 인정돼 해당 원료의 목록, 사용기준 등을 홈페이지에 공고한 바 있으며, 이를 고시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자외선 차단’ 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성분은 32개로 확대된다. 참고로, 화장품 원료 중 자외선 차단제 등은 식약처가 지정한 원료만 사용할 수 있으며, 새로운 원료를 지정받고자 하는 경우에는 식약처에 ‘원료 지정 신청’을 해야 한다. 지난해에도 심사를 통해 자외선 차단 원료인 ‘트리스-바이페닐 트라이아진’이 지정된 바 있다.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유럽, 아세안 등에서 자외선 차단 원료로 사용 중인 원료를 국내에 도입해 기업은 해외시장 수출 시 처방 이원화 부담 감소로 수출 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는 다양한 자외선 차단 제품 공급이 가능해져 선택권이 확대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번 개정안에 유통화장품 안전관리 시험방법 중 시험검사기관 등 현장에서 제안한 시험법을 반영해 전처리법을 간소화하는 등 화장품 안전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화장품을 안심하고 사용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대한 자세한 행정예고 내용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www.mfds.go.kr) → 법령/자료 → 법령자료 → 입법/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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