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을 빼면 제 인생이 설명 안 돼요”

창업 5년만에 연매출 1,000억 신화 창조
100년이상 장수하는 브랜드 만드는 게 꿈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6-08-11 오후 8: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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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균 코스토리 대표이사

[CMN 박일우 기자] 단돈 200만원을 들고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을 땐 새로 태어날 딸에게 특별한 화장품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다. 5년이 지난 현재, 글로벌 TOP 100 기업의 꿈을 꾸고 있다.


아빠가 만든 화장품이란 뜻의 ‘파파레서피’란 브랜드로 욱일승천 중인 (주)코스토리 김한균 대표 얘기다. 올해 우리 나이로 서른 둘. 갓 서른을 넘긴 나이에 연매출 1,000억원을 바라보는 김 대표의 창업 성공기는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다. 김 대표의 말을 빌자면 어려서부터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해온 것 뿐이다.


“어려서 남자가 화장품이 좋다고 하니 여기저기서 손가락질까지 받았었죠. 그래도 대학 부전공으로 뷰티디자인을 택할만큼 화장품에 애정이 갔어요. 한 때 국내 유일의 남성 화장품 파워블로거로 이름을 날렸고, 졸업 후에는 당연히 화장품 회사에 입사했죠”


김 대표는 부전공으로 뷰티디자인을 전공하면서 피부미용사와 메이크업미용사 자격증까지 땄다. 열아홉살 때 분홍색 유니폼을 입고 에뛰드하우스 매장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코스토리를 창업하기까지 십년 동안 화장품 곁에서 살았다. 창업보육센터에서 시작해 2년만에 사무실을 얻어 독립했다. 십년 이상 쌓아온 화장품 인적 네트워크가 가장 큰 도움이 됐다.


“처음 시제품을 만들 때부터 여러 지인들의 도움이 컸어요. 아마 그 분들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코스토리는 없었을 겁니다”


파파레서피 대표 제품은 ‘봄비 꿀단지 마스크팩’이다. 작년 3월부터 불기 시작한 중국발 ‘봄비꿀팩’ 열풍은 식을 줄 모른다. 작년 매출 140억원에 올 상반기에 벌써 500억원을 돌파했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팩 전용 브랜드나 코스메슈티컬 컨셉이 아님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인기다.


“대다수 팩이 코스메슈티컬 컨셉을 내세우던 시기에 색다른 걸 찾다가 중국인들이 아기자기하고 친숙한 디자인과 성분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중국인이 좋아하는 색(골드)에다 친숙한 천연성분 꿀을 메인으로 마스크팩을 기획했죠. 중국 마케팅에선 파파레서피를 발음이 비슷한 88(빠빠)레서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코스토리는 지난달 말일 드디어 오프라인에도 데뷔했다. 가로수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파파레서피를 비롯해 색조 브랜드 ‘INGA’, 임산부 화장품 ‘로즈브라이드’, ‘크로스킨’ 등 4개 브랜드를 모두 입점시켰다. 계획대로라면 올해안으로 팩 전용 브랜드와 더마사이언스 브랜드도 선보이게 된다.


“오프라인 매장 오픈 의미는 온라인 브랜드였던 파파레서피의 브랜드 철학과 실체를 소비자가 직접 느끼고, 소비자와 소통하는데 있습니다. 파파레서피의 따듯한 감성을 소비자에게 오롯이 전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삽시간에 회사가 커지는 바람에 아직 구체적인 내년 계획도 못 정했단다. 그래도 기업가로서 꿈을 물어봤다.

“아모레퍼시픽처럼 다양한 브랜드를 가진 화장품 그룹사로 키워 글로벌 TOP 100 기업에 드는 게 꿈입니다. 특히 100년 이상 장수할 수 있는 브랜드를 꼭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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