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올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 연간 대비 초과

유럽 매출 역대 최고치, 미국까지 ‘쌍끌이’ 해외 비중 75% 확대

CMN 편집국 기자 <webmaster@cmn.co.kr> [기사입력 : 2026-08-20 오전 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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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대표 신유정)가 미샤(MISSHA)와 어퓨(A’pieu) 등 핵심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며, 2분기에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했다.

에이블씨엔씨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52억 원, 영업이익 104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은 5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약 16%를 기록했다.

특히 철수 공시한 국내 직영 매장 매출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4.5%에 달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로도 10.4%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연간 영업이익을 10% 이상 초과 달성하며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글로벌 중심 사업 구조 전환과 수익 구조 개선이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입증했다.

수출 비중 75%로 글로벌 사업 구조 안착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전분기 대비 15% 증가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5%까지 확대됐다. 올해 초 제시한 연간 해외 매출 비중 목표를 상반기에 조기 달성하며 국내 중심에서 글로벌 중심으로 전환한 사업 구조가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미국과 유럽이 해외 사업 성장을 이끄는 ‘쌍끌이’ 역할을 했다.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으며 유럽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하며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유럽에서는 기존 거래처의 매출 확대와 신규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이 동시에 이뤄졌다. 영국 부츠, 슈퍼드러그, 독일 DM등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확대하는 한편, 러시아 대형 슈퍼마켓 채널 등 신규 오프라인 매장을 적극적으로 늘리며 유럽 내 판매 매장 수를 전년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유럽 매출은 전분기 대비로도 37.2% 증가하며 매분기 매출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아마존과 틱톡샵을 중심으로 한 성장이 지속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미샤 매출이 전년 행사 대비 43% 증가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견고한 브랜드 트래픽과 구매 전환율을 입증했다.

중국·중동·아시아 시장도 고른 성장

미국과 유럽 외 주요 시장에서도 고른 성장세가 이어졌다.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중동은 50%, 기타 아시아 지역은 39% 증가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어퓨를 중심으로 한 역직구 판매 확대 등이 성장을 견인했으며 중동에서도 현지 유통 채널 확대를 기반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는 고른 성과는 에이블씨엔씨가 기존의 특정 국가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별 성장 단계와 유통 환경에 맞춘 다변화된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도 네이버·11번가·다이소 중심 성장

국내 사업은 마케팅과 판매 역량을 성장성이 높은 채널로 재배치했다. 그 결과 네이버와 11번가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 채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했다.

다이소에서는 어퓨 헤어식초 라인을 신규 출시해 판매 접점을 확대했으며 채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규모보다 성장성을 기준으로 채널을 선별해 온 전략이 글로벌 사업 확대와 함께 국내 사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유정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이번 실적은 회사의 변화가 일회성 반등이 아니라 구조적 전환의 결과임을 보여준다”라며 “1세대 K뷰티 브랜드 중 채널·마케팅·제품·조직을 모두 새롭게 설계해 변화한 경쟁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사례는 미샤가 유일하다고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미국과 유럽의 성장세를 더욱 확대하고 중동과 남미 등 성장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스킨케어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신규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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