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개막식 테이프커팅[홍콩=화장품 전문지 공동 취재단] 아시아 시장 최대 교두보인 홍콩에서 K-뷰티는 위상 제고를 위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시아 최대 규모 뷰티 전문 전시회인 2025 홍콩 코스모프로프와 제조, 패키징, OEM/ODM 중심의 2025 코스모팩 아시아에 492개사가 출품한 것은 물론, 코트라와 코이코 등 11개 기관에서 9개의 한국관을 운영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
아시아 최대 뷰티 전시회로 미국 CES 다음으로 많은 기업이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 각 기관들도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서 화장품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개막 축하공연(왼쪽), 주최사인 인포마마켓 아시아의 마가렛 마 코놀리 대표(오른쪽) 46개국 2,688개사 참가, 한국은 18.3%인 492개사
아시아 최대 규모 뷰티 전문 전시회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Cosmoprof Asia Hong Kong)’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홍콩 컨벤션 센터(HKCEC)와 아시아 월드 엑스포(Asia World-Expo)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이 전시회는 46개국에서 2,688개 업체가 참가하며 세계 뷰티 시장 교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지키고 있다.
지난 해 47개국 2,562개사가 참가한 것과 비교하면 참가국은 1개국 줄고, 참가업체는 122곳이 늘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503개사가 참하고, 8개 기관에서 7개 한국관 및 단체관을 구성했었다. 올해는 업체수가 492개사로 11개사 줄었지만, 지원 기관이 3곳 더 늘어 9개 한국관이 운영됐다. 대규모 해외 개척단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모팩 아시아‧원료 전문 전시회 동시 개최
이번 전시회는 제조‧패키징‧OEM/ODM 중심의 ‘코스모팩 아시아(Cosmopack Asia)’와 완제품 중심의 ‘코스모프로프 아시아(Cosmoprof Asia)’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코스모팩 아시아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아시아 월드 엑스포(Asia World-Expo)에서 개최돼 글로벌 제조사, 패키징 전문기업, 원료 공급사들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원료 전문 전시회 BIFA(Beauty Ingredients & Formulation Asia)가 11월 11일과 12일, 같은 장소에서 함께 열려 원료‧소재 중심의 혁신 제품과 포뮬레이션 기술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2025 코스모프프 아시아 홍콩 한국관 전시 업체들 코이코, 89개사로 한국관 구성해 눈길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홍콩 컨벤션 센터(HKCEC)에서 열려 스킨케어, 메이크업, 뷰티살롱, 헤어, 네일 등 완제품 및 뷰티 디바이스 중심의 브랜드가 참가했다. 뷰티 산업의 전 과정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 구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코스모프로프 내 Hall 1E, Hall 5C(화장품‧향수), Hall 3E, 3G(뷰티/헤어살롱) 등 주요 전시관 곳곳에 다양한 국가관이 구성됐으며, 그 중 한국관은 전시규모와 방문객 수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높은 주목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코이코는 총 89개의 국내 뷰티 기업으로 구성된 한국관을 주관해 스킨케어, 뷰티 디바이스, 헤어‧에스테틱 전문 브랜드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특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통합한국관 형태로 운영돼 국가 단위의 통합된 부스 디자인과 브랜드 이미지를 선보이며 K-뷰티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공동관 주관사 코이코 조완수 대표는 “2025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은 국내 유망 뷰티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전시회였다”라며, “2026년에도 해외 뷰티 전시회에서 한국관을 지속 운영하며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시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코이코는 2026년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미용 박람회 또한 한국관 참가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전 세계 다양한 뷰티 전시회에서 한국관을 주관해 국내 유망 뷰티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바이어와의 실질 상담 통한 수출 활로 도움
이번 홍콩 코스모프로프의 또 다른 강점으로는 매칭 플랫폼이 꼽힌다. 코스모프로프 주최 측은 참가사들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 ‘Match & Meet’을 통해 전시 개막 전부터 바이어와 사전 미팅을 조율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장에서는 아시아‧유럽‧미주 등 주요 시장 바이어들과 상담을 통한 실질적 계약 논의가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현장 내에서 진행된 코스모 토크(Cosmo Talks), 코스모 트렌드(Cosmo Trends), 온스테이지 쇼(Onstage Show) 등 주요 프로그램에서는 한국관 참가사 제품이 다수 소개돼 현지 미디어의 관심을 끌었다.
한 한국공동관 참가사 관계자는 “K-뷰티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았으며 트렌디한 디자인과 기술력이 현지 바이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라며, “이번 전시에서는 중화권 뿐만 아니라 동남아‧중동 지역 신규 유통사와의 미팅이 늘어 실질적인 수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내년 전시회 재참가 의사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