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 바이오헬스 선도 19개국 중 1위

15개국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 화장품 분야 전년 대비 2단계 상승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8-08 오후 1: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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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전 세계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19개국에 대한 15개국 소비자의 인식 조사 결과, 한국은 화장품 1위, 의료서비스 5위, 의료기기와 의약품은 각각 6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화장품 분야는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해 1위를 기록했으며, 의료서비스와 의료기기 분야는 각각 1단계 하락했으나 6위권 내를 유지해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에서 경쟁력 있는 국가 이미지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 7일 발표한 ‘2024년 한국 의료서비스 해외 인식도 조사 주요 조사 결과 및 시사점’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진흥원은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국가 브랜드 파워와 국제 경쟁력의 정기적 모니터링 및 시계열 분석을 통해 국내 기업 및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시 국가별 맞춤형 전략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2021년부터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및 의료서비스 해외 인식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 대상 국가는 한국 의료기관 진출, 유지 및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수출 상위 국가를 중심으로 1차 선정했고, 지역별 거점, 전략 국가를 고려해 산업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총 15개 국가의 22개 도시를 최종 선정했다. 15개 국가는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독일, 호주 등이다.

설문 항목은 응답자 특성, 의료서비스 이용 행태 평가, 한국에 대한 인식,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지 및 선호도 등이다.

조사 대상 국가 및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2024년 11월 25일부터 12월 18일까지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15개국 22개 도시 6,800명이 최종 응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19개국)에 대한 15개국 소비자의 인식 조사 결과 한국은 화장품 분야가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해 1위를 기록했다. 의료서비스는 5위, 의료기기와 의약품은 각각 6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은 바이오헬스 전 산업 분야에서 한국에 대한 상위 평가 인식이 존재하는 반면, 독일, 미국, 호주, 일본은 하위 평가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지역별 인식 차이에 대해 진흥원은 “향후 신흥국 중심의 긍정 이미지 강화와 선진국 대상 인지도 제고 전략 병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바이오헬스 산업 선도 국가 중 한국에 대한 전반적 호감도는 61.8점으로 경쟁 국가 19개국 중 10위 수준으로 나타나 전년(2023년) 62.2점으로 6위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순위가 하락했다.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에 대한 인식은 제조국 인지도와 제품 사용 경험률을 기준으로 조사됐으며, 품목별‧국가별로 상이한 양상을 보였다.

제조국으로서의 한국에 대한 인지도는 의약품과 화장품 분야에서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베트남, UAE, 독일에서는 의료기기를 포함한 전 품목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제품 사용 경험률 역시 의약품과 화장품 분야에서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특히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자흐스탄, 독일 등에서는 전 품목에서 경험률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 제품 중 이용 경험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한국 음식(55.6%)과 화장품(55.5%)으로 나타났으며, 대만,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전반적으로 경험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진흥원은 보고서 총평에서 “의약품, 의료기기는 순위의 변동이 크지 않았으나, 화장품의 1위로의 상승은 2022년 조사 시작 이후 최초다”라며 “호감도 부분에서는 상위권 국가인 베트남, 인도에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으며, 중동 국가나 독일의 상승세로 호감도 전체 결과에서는 큰 편차가 없었으나 호감도 긍정 시장으로 분류되던 국가(베트남, 인도, 태국 등)에서 하락이 발생한 점은 보완이 필요한 부분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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