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뷰티(Beauty)…그리고 모멘트(Moment)

[CMN 이정아 기자] ‘찰나’, ‘잠깐, 잠시’, ‘특정한 때’, ‘정확한 시점을 나타내는 순간’, ‘어떤 일이 일어나거나 결정되는 근거, 계기, 동기’…모멘트(Moment)다.
이 모멘트가 뷰티에서도 몹시 중요해졌다. 우선 여성들의 뷰티 모멘트가 ‘시간(Time)’에 반응한다. 아침, 일과시간, 저녁, 그리고 주말과 주중에 따라 다르다. ‘장소(Place)’도 뷰티 모멘트의 또다른 변곡점이다. 집과 사무실이 다르고 집이라면 욕실인지, 화장대 앞인지, 또 야외라면 산, 계곡, 바다 등등 선택지가 무한확장된다.
‘상황(Occasion)’ 역시 중요한 변수다. 갑자기 생긴 피부 트러블이나 유난히 건조함이 느껴지는 개인별 피부 상태가 그렇다. 환절기, 미세먼지, 황사 등 외부 환경에도 예민해진다. 갈수록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게 되면서 뷰티 모멘트는 더더 복잡다단해지고 있다.
소비자 구매행동에 기반을 둔 칸타 월드패널의 조사에 따르면 여성들은 상황에 따라 립메이크업(61%)과 아이메이크업(52%) 제품을 달리 쓴다. 메이크업에도 다양한 뷰티 모멘트가 작동한다. 사용하는 화장품의 유형과 제형이 모멘트에 따라 다양해지고 있는 것. 예전에 인기를 누렸던 개그방송 코너의 유행어처럼 화장품 소비자들이 ‘그 때 그 때 달라요’를 온 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거다.
사실 여성들의 생활 속을 들여다보면 너무나도 다양한 뷰티 모멘트가 존재한다. 여성들의 화장대는 어디에든 펼쳐질 수 있다. 승용차, 버스, 지하철(지하철 한 켠에 화장대를 만드는 프로모션도 생기려나!)이든 개의치 않는다.
이러다보면 자가 여성운전자가 신호대기 중 간편하게 뿌려서 피부 바탕을 완성할 수 있는 ‘온더로드 퍼펙트 베이스’나 지하철에 최적화된 ‘메트로 픽스 마스카라’, 지친 퇴근길 버스에서 피부 힐링을 돕는 ‘고홈 종아리팩’ 뭐 이런 것들도 만들어지지 않을까?(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하니 어딘가에 이미 있을 수도^^;;).
또 국내외 여행을 즐기는 여성들을 위해 여행지에서 유용한 도시별, 국가별 트래블 패키지 제품들도 깜찍하게 만들 수 있겠다. 여행사 패키지 프로그램과 연계해 코마케팅도 할 수 있을 테고…. 구매자 침투에서 뷰티 모멘트 침투로 시장 변화는 이미 가시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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