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한국 산업 교류 물꼬 트였다”
화장품 등 경제 사절단 100여명 방문…양국 협력 도모
[CMN 심재영 기자] 이탈리아 경제 사절단 100여명이 내한해 3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국간 산업 현황 및 전망을 공유하는 비즈니스 포럼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협력 기회를 도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이탈리아 무역공사 주관으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의류, 가죽제품, 제화 등의 소비재와 화장품, 의료기기, 자동차 부품 및 EPC 산업 분야에서 약41개의 중소기업과 함께 8개 은행의 관계자, 이탈리아 산업연합회, 은행연합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베네데또 델라 베도바(Benedetto Della Vedova) 이탈리아 외교협력부 차관(Under Secretary)을 대표 단장으로 하는 이번 경제 사절단 일행은 양일간 이탈리아와 한국이 강점을 지닌 산업분야에 대해 세미나와 B2B 상담회를 진행하고 산업별로 현장을 방문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화장품 분야는 파비오 로셀로(Fabio Rossello) 이탈리아 화장품협회 회장을 비롯해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주최사인 볼로냐피에레 코스모프로프(BOLOGNAFIERE COSMOPROF SPA) 관계자, 7곳의 화장품 업체 대표 및 매니저가 참석해 세미나, B2B 상담회, 숍 투어를 진행한다.
이탈리아 무역공사 측에 따르면 B2B 상담회의 경우, 약90개의 한국 업체가 참여해 300여건의 상담이 현장에서 진행돼 보다 긴밀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협력의 일환으로 이탈리아 해외투자 진흥공사(Simest)와 인베스트 코리아가 산업투자 및 기술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과 이탈리아의 중소기업간 밀접한 협력 체계 구축에 협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투자기회 확보를 위한 양국간 경제 및 산업 관련 정보 교환, 사업 및 투자를 위한 편의 제공, 이탈리아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 기회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양국 시장상황 및 사업 기회, 그리고 협력 가능성에 대한 정보 교환을 통해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9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이탈리아-한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이탈리아 무역공사 리까르도 몬티(Riccardo Monti) 사장은 “이탈리아는 가업을 이어 전문영역에서 성공한 중소규모의 장인기업들이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업들이 이탈리아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의 케이패션(K-Fashion), 케이뷰티(K-Beauty) 등과 같이 트렌드를 이끄는 소비재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이탈리아와 한국 기업들의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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