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글로벌 헬스&뷰티 트렌드 [CMN 심재영 기자] 오늘날 소비자들은 뷰티 제품 하나하나를 고심해서 찾아보고,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다가 모든 프로모션을 비교해 보고 구매한다. 특히, 현재 뷰티 시장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더욱 신중해지고 더 오랜 시간 다양한 제품을 비교하고 있다. 글로벌 뷰티 소비자들이 제품 조회에서부터 실제 구매하기까지 평균 18일이 소요되고, 최소 14개의 제품을 비교한 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를 빨리하는 상위 25%의 소비자도 구매를 결정하기까지 19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의 구매 전환 기간이 전년 대비 7%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는 뜻인 동시에 인사이트와 전략을 갖춘 브랜드라면 더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끌리는 제품을 발견했을 때 망설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적으로 90%의 뷰티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한 바로 그 날에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빠른 구매 전환은 특히 한국(92%)과 독일(94%)에서 두드러졌다. 이는 글로벌 커머스 미디어 기업 크리테오(CRITEO)가 최근 발표한 ‘2025 글로벌 헬스&뷰티 트렌드’를 분석한 내용이다. 크리테오는 약 14,000명의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소비자 설문 조사 결과와 전 세계 수백 개 브랜드, 수천 개 리테일사로부터 발생한 크리테오 커머스 데이터를 분석해 ‘2025 글로벌 헬스&뷰티 트렌드’에 담았다. 뷰티 매출, 연말 가까울수록 상승 APAC은 지난해 4분기 내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고, EMEA는 지난해 8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11월에 정점을 찍었다. 미주는 다소 늦게 출발했지만 10월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역시 11월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지역에서 지난해 3분기까지는 큰 변화없이 안정적이었던 평균 객단가가 9월에 잠시 하락한 뒤, 연말로 갈수록 가파르게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구매 빈도와 장바구니 단가 모두 올라가며, 뷰티 제품은 연말 시즌의 핵심 카테고리로 자리잡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EMEA와 미주 지역에서 뷰티 제품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블랙프라이데이에 미주 지역에서는 향수 판매량이 3배 상승했고, 스타일링 툴, 펌, 염색약, 샴푸 & 컨디셔너를 포함한 헤어케어 판매도 3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스킨케어, 데오드란트, 비타민과 같은 셀프케어 제품도 함께 장바구니에 담기며, 뷰티가 연말 쇼핑의 전체 소비를 이끌었다. EMEA 지역의 소비자들은 블랙프라이데이에 돋보이기 위한 헬스&뷰티 제품을 주로 구매했다. 향수와 향수 판매량은 4배 이상 증가했으며, 화장품 세트, 메이크업, 헤어 스타일링 도구, 스킨케어 제품 모두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APAC 지역에서는 10월 10일, 11월 11일, 12월 12일로 대표되는 ‘더블 데이(Double Day)’ 마다 뷰티 제품 판매량이 2배 이상 늘었다. APAC 지역 소비자들은 연말 시즌 ‘데일리 셀프케어’에 아낌없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한 치석 제거기는 판매량이 4배 이상, 데오드란트와 메이크업은 3배 이상 증가했으며, 귀 관리, 안약, 화장 소품, 마사지 오일, 향수까지 다양한 범주의 필수템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조회부터 구매까지 18일 소요 2025년 4월 중순 기준, 소비자들은 뷰티 제품 상세 페이지 조회부터 구매까지 평균 18일이 걸렸다. 구매를 빨리 결정하는 상위 25%도 평균 19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대비 7% 더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끌리는 제품을 발견했을 때 망설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적으로 90%의 뷰티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한 바로 그 날에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빠른 구매 전환은 특히 한국(92%)과 독일(94%)에서 두드러졌다.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된 터치포인트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옴니채널 구매는 전년 대비 화장품&향수(1%)와 개인 위생 용품(+2%) 모두에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뷰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구매 방식은 국가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약 60%의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반면,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미국과 일본은 두 채널 모두 활용한다는 답변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화장품과 향수를 제외한 개인 위생 용품에서도 채널 간 이동이 뚜렸했다. 한국은 온라인을 선호했고(56%), 프랑스·독일은 오프라인 중심, 미국·영국은 하이브리드 형태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48%의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검색 후 오프라인에서 구매한다.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과반 이상이 이렇게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나머지 41%는 이와 반대로 오프라인에서 먼저 보고 온라인으로 구매한다. 한국은 이 흐름을 가장 강하게 보이며, 오프라인에서 정보를 얻고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비율이 무려 50%였다. 평균 14개 제품 비교 후 구매 대다수의 뷰티 제품 소비자들은 아무런 비교 없이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다. 크리테오의 커머스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평균적으로 구매 전 14개의 제품을 비교한 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처럼 고관여 제품일수록 더욱 철저하게 비교하고 구매를 결정한다. 헬스&뷰티 제품의 재구매율도 지역에 따라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재구매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독일(17%)이며, 한국은 40%로 가장 높다. 그 뒤를 이어 일본 29%, 프랑스 27%, 미국 23%, 영국 22%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헬스&뷰티 제품을 자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데이터를 확인했을 때, 약 59%는 지난 1년간 구매한 적 없는 새로운 브랜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마케터들은 충성도가 낮고 새로운 제품의 구매 의사가 높은 고객을 전환시키기 위해서 상품 추천, 오디언스 타깃팅, 다이나믹 크리에이티브와 같은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헬스&뷰티 분야 소비자들이 다양한 리테일러를 통해 검색할 때, 하나의 리테일러만 이용하는 소비자보다 다양한 리테일러를 조회하는 소비자가 1.5배에서 2배 더 많았다. 롱테일 리테일러를 단독으로, 혹은 다른 대형 리테일러와 함께 쇼핑에 활용하는 고객들은 더 깊이 있는 쇼핑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더 자주, 더 다양한 브랜드를 탐색하며 더 다양한 파트너 브랜드들과 상호작용한다. 특히, 패션 지출이 많은 고객은 뷰티에서도 높은 전환율을 보였다. 메이크업, 스킨케어는 +7%, 향수는 +4% 증가했다. 한국, 효율적 탐색·빠른 구매 균형 선호 크리테오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뷰티 소비자는 ‘효율적인 탐색과 빠른 구매의 균형’을 선호하는 집단(37%)과 ‘시간이 걸려도 탐색 자체를 즐기는 집단’(33%)으로 나뉜다. 한국 소비자들은 53%가 효율적인 탐색과 빠른 구매의 균형을 선호하며, 미국과 영국은 보다 탐색 중심적인 성향을 보였다. 아울러 전 세계 뷰티 소비자 중 57%가 새로운 제품을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또는 리테일러 사이트를 통해 발견한다고 답했다. 검색 엔진(52%)과 소셜미디어(47%)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과 일본은 마켓플레이스(57~63%)와 검색(57%)에 크게 의존하는 반면, 미국과 영국은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광고의 영향력이 더 크다. 또한, 전 세계 뷰티 소비자의 66%는 온라인에서 가격을 비교하고, 53%는 리뷰를 확인하며, 52%는 매장에서 쇼핑 중에도 휴대폰으로 정보를 검색한다. 특히, 한국과 영국은 이런 성향이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 전 세계 뷰티 소비자의 57%는 제품을 처음 발견한 뒤, 더 많은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검색 엔진을 사용한다. 이 경향은 한국(63%), 일본(59%), 미국(57%)에서 특히 강하게 나타난다. 마켓플레이스(50%)와 브랜드 웹사이트(40%)도 중요한 리서치 채널로 작용하고 있다. 구매할 제품이 명확한 경우, 리테일 웹사이트와 마켓플레이스가 시작 지점으로 선택되는 비율은 41%로, 거의 동일하게 나타났다. 반면, 탐색의 성격이 강한 구매의 경우, 쇼핑이 첫 시작 지점으로 검색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특히 한국(41%)과 프랑스(37%)에서 검색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검색과 리테일 웹사이트, 이 두 채널이 발견 단계에서 주로 사용되지만 3분의 1 이상의 소비자들은 브랜드 웹사이트와 같은 다른 탐색 경로도 활용하고 있다. 뷰티는 ‘사는 것’이자 ‘경험하는 것’ 크리테오의 글로벌 설문 조사 결과, 전 세계적으로 뷰티 소비자의 51%는 구매 전 직접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79%는 매장 방문을 선호하며, 44%는 온라인 리뷰 비디오를 활용해 간접 체험한다. 또한, 전 세계 뷰티 소비자의 56%는 구매 전 2~3개의 정보원을 비교한다. 제품 리뷰, 가격, 프로모션 등 다양한 요소를 비교하면서 자신이 내릴 선택을 적극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을 거친다. 전 세계 뷰티 소비자 중 60%는 최종 구매 결정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56%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내린다. 특히, 프랑스는 76%가 오프라인에서 구매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한국은 68%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이 외에 온라인 리테일러(32%)와 브랜드 웹사이트(32%)도 꾸준히 영향을 주고 있다. 결국, 구매는 어느 한 공간이 아닌 다양한 접점을 통해 일어나기 때문에 캠페인 전략은 모든 주요 터치 포인트에서 일관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옴니채널 기반으로 설계돼야 한다. 세대·성별에 따라 뷰티 소비 달라 Z세대 뷰티 소비자의 절반 이상(52%), Y세대는 42%, X세대는 35%가 긴 발견-탐색 과정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전체적으로 43%의 소비자들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둘러보는 것을 선호한다. 크리테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의 뷰티 제품 구매 습관은 세대별로 명확히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Z세대는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가장 적극적으로 소비(29%)하며 충동구매도 많이 한다(29%). 반면, 밀레니얼(Y세대)은 성분의 자연스러움과 안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44%) 영국, 프랑스, 독일의 뷰티 소비자는 다른 카테고리보다 브랜드의 가치와 친환경성에 훨씬 더 영향을 받는다. 제품을 발견하고 구매 결정을 내릴 때까지, 목적과 가치가 담긴 메시지는 선호도를 높이고 충성도를 강화하며 경쟁이 치열한 뷰티 시장에서 브랜드를 차별화시키는 중요한 요소다.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남성 뷰티 소비자는 자신이 선호하는 제품을 명확히 알고 있으며 잘 바꾸지 않는다. 이들 중 32%는 브랜드를 거의 바꾸지 않고, 33%는 직접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을 선호하며, 35%는 제품이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졌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남성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신뢰도 구축, 오프라인 매장 접근성, 성분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모든 채널에서 일관되게 전달해야 한다. 남성 소비자의 충동구매 비율은 16%로, 여성보다 낮다.(24%) 글로벌 소비자 84%, 뷰티 소비 늘어 크리테오의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 중 84%는 지난 6개월 동안 뷰티 제품의 구매가 유지되거나 오히려 늘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2년간 11% 증가한 수치로, 경제 상황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뷰티는 모든 마켓과 소비 계층에서 꾸준하게 우선 순위를 차지하는 중요한 소비 영역임을 보여준다. 또한, 전 세계 쇼퍼의 73%는 앞으로도 현재 수준 이상의 뷰티 제품 소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소비자의 구매 의향이 매우 견고하고 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신호다. 아울러 제품의 가격이 높을수록 소비자는 더 오랜 시간을 고민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명품 브랜드의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대중적인 브랜드의 소비자보다 더 오랜 시간 탐색하고, 비교하며, 평가한다. 미국의 경우, 명품 브랜드 구매자는 대중 브랜드의 소비자보다 구매 후에도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한다. 재구매율은 최대 77% 더 높고, 고객 생애 가치(LTV)는 무려 143%까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 브랜드는 가격 부담이 낮아 신규 소비자를 빠르게 유입할 수 있다. 반면, 명품 브랜드는 신규 고객 확보가 비교적 느린 반면, 일단 고객이 구매를 시작하면 브랜드에 대한 강력한 충성심을 보인다. 글로벌 뷰티 쇼퍼의 절반 이상(53%)이 가격 비교 사이트를 사용한다. 특히, 한국은 60%로 가장 높고, 프랑스와 영국도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잇는다. 그 외 인기 전략으로는 쿠폰 플랫폼(33%), 캐시백 사이트(27%)가 있으며, 미국과 영국은 리테일러 전용 앱의 특별 할인(35~37%)도 널리 활용한다. 전 세계 소비자의 54%는 기간 한정 할인이 빠른 구매를 유도한다고 응답했으며, 즉각적인 필요(48%)와 긍정적인 리뷰(41%)가 그 뒤를 이었다. 독일은 기간 한정 프로모션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으며(59%), 미국과 일본은 충동구매(40~43%)가 두드러졌다. 반면, 한국과 일본은 리뷰와 친구의 추천이 구매에 많은 영향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10~14%) 미국 소비자들은 50달러 이하의 제품에 대해 빠르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75%는 제품 발견 당일에 구매를 완료하며, 이 중 25%는 몇 분 이내, 23%는 한 시간 내로 구매를 완료했다. 50달러 이상 제품은 당일 구매율이 51%로 떨어지고, 25%는 1~2일 후, 10%는 1주일 이상 고민한 후 구매한다.
[CMN 심재영 기자] 인공지능(AI)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업 뉴엔AI는 최근 ‘꼭 알아야하는 뷰티이슈’ 2025년 8월호를 발간하고, 7월 뷰티 이슈로 △복합기능 홈케어 성분 스피큘과 △K-뷰티를 이끄는 구다이글로벌을 꼽았다. [자료=뉴엔AI 뷰티리포트 2025년 8월호] 뉴엔AI에 따르면, 스피큘 성분은 1년간 온라인 상에서 언급이 지속되며 복합기능 홈케어 성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스피큘 성분은 2024년 8월부터 최근까지 약 1년간 소비자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홈케어로 에스테틱 효과를 내는 일명 ‘홈스테틱’ 성분으로 각광받으며, 나이트케어 등 일상적인 스킨케어 루틴과 함께 언급되고 있다. 또한, 손상된 피부 회복과 에이징케어, 모공 관리를 통한 피부 결 개선, 광채 개선까지 복합적인 기능이 주로 언급됐다. 실제 사용 후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꿀피부, 도자기 피부와 같은 효과 및 기대감과 관련한 키워드도 두드러졌다. 스피큘 성분은 주로 에센스, 세럼, 앰플 형태로 출시되며, 스킨케어 전체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스피큘 성분이 포함된 제품 TOP15 제품 중 다수가 브이티코스메틱 제품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리들샷’ 시리즈는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 브이티코스메틱은 피부탄력, 모공축소 등 탄력 중심 기능성에 집중된 반면, 셀퓨전씨, 미샤 등 올해 스피큘을 활용한 신제품 출시가 많았던 브랜드에서는 미백, 수분, 광채, 피부장벽 등 복합 안티에이징 기능을 함께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료=뉴엔AI 뷰티리포트 2025년 8월호] 이와 함께 7월 뷰티 이슈로 선정된 구다이글로벌은 인디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소비자 신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다이글로벌은 2019년 조선미녀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국내 브랜드를 인수했다. 인수 대상은 K-뷰티의 핵심 가치인 저자극, 고기능 성분을 강조한 브랜드들이 대부분이었다. 티르티르, 라카와 같은 젠더리스, 보더리스 메이크업 브랜드를 인수하며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맞는 마케팅 전략을 실행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이미 인지도가 높은 라운드랩과 스킨푸드를 인수하며 국내 소비자의 신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구다이글로벌의 기업 성장과 가치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성공적인 해외 진출과 성과로 인한 매출, 주가와 관련된 요소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초반 인수한 브랜드들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는 인식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틱톡과 숏폼 콘텐츠를 기반으로 높은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장하며 K-뷰티를 이끄는 주체로 언급되고 있다. 또한, 기존에 국내 뷰티시장을 선점하던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대형 뷰티사와의 행보 비교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대형 뷰티사의 인기는 주춤하는 가운데 인디, 중소 브랜드의 집합체인 구다이글로벌이 급부상하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구다이글로벌에서 자체 더마 브랜드를 론칭하며 신규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생겨나고 있다. 한편, 7월 온라인 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는 롬앤, 에뛰드하우스, 메디힐로 조사됐다. 롬앤과 에뛰드하우스는 올리브영에서 진행한 태닝 산리오 콜라보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주요 제품군에 귀여운 캐릭터를 더해 소장욕구를 자극했다. 롬앤은 태닝 산리오 컨셉에 맞운 립 색상을 출시했고, 에뛰드하우스는 신제품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메디힐은 기존 스테디셀러 마스크팩에 이어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다. 출시 기념 10+1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구매 후기가 이어졌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CMN 심재영 기자] 2024년 다단계 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한 번이라도 지급받은 판매원은 1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판매원 10명 중 8명은 후원수당을 한 푼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2024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2024년도 다단계판매 시장의 총 매출액‧후원수당 총액‧다단계판매업자 수‧다단계판매원 수는 모두 전년보다 감소했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매출액 합계는 4조 5,373억 원으로, 23년 4조 9,606억 원보다 감소했고(△8.5%), 후원수당 총액도 1조 5,099억 원으로 전년(1조 6,558억 원) 대비 줄어들었다.(△8.8%) 다단계 판매업자수는 23년 112개에서 24년 105개로 7곳이 줄었고, 다단계 판매원수는 24녕 687만 명에서 23년 720만 명으로 감소했다.(△4.6%) [자료=공정거래위원회] 한국암웨이, 애터미 등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사가 전체 시장 매출액 합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8%로 시장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이들의 등록 판매원 수도 시장 전체 등록 판매원 수의 약 76%를 차지하는 등 상위 업체들에 집중화된 시장 구조가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특히, 후원수당을 한 번이라도 지급받은 다단계판매원 수는 115만여 명으로, 전체 다단계판매원의 16.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후원수당을 받은 다단계판매원들이 지급받은 후원수당 연간 평균은 131.3만 원으로 전년(132.5만 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후원수당을 받는 상위 1% 미만 판매원은 1인당 연간 평균 7,016만 원을 수령했으며, 상위 1~6%의 판매원은 1인당 연간 평균 721만 원, 상위 6~30%의 판매원은 1인당 연간 평균 80만 원, 나머지 70%의 판매원은 1인당 연간 평균 8만 원을 수령하는 등 상위 판매원과의 평균 수령금액이 상당한 편차를 보였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한편, 다단계판매 사업자들이 주로 취급하는 품목은 건강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통신상품, 건강보조기수 등으로 전년도와 유사했다.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사의 매출 상위 5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 건강식품이 80%(50개 품목 중 40개 품목)의 높은 비중으로 판매됐고, 이는 전체 매출액 대비 23.3%이다. 화장품은 전체 매출액 대비 3.6%, 생활용품은 2.2%를 차지했다. 「방문판매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 따라 다단계 판매업자들은 부가가치세 포함 200만 원 이하의 생활밀착형 품목들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번에 정보가 공개된 다단계판매업자들은 방문판매법에 따라 등록돼 정상 영업하고 있는 업체들로서 모두 소비자피해보상보험에 가입돼 있다. 소비자피해보상보험에 가입돼 있는 경우, 환불 또는 반품에 관한 분쟁 발생 시 소비자피해보상보험 등에 따라 환불 또는 반품을 보장받을 수 있으므로, 소비자와 판매원들은 자신이 거래하는 다단계판매업자가 공제조합 등과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등록업체인지 여부를 확인해 거래할 필요가 있다. 거래하고자 하는 다단계판매업자가 소비자피해보상보험에 가입돼 있는 등록업체인지 여부는 공정위 홈페이지의 다단계판매업자 정보 공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방문판매법상 후원수당 지급한도는 매출액의 35%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이를 초과한 수당 지급을 약속하거나 지급하는 것은 법 위반에 해당하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후원수당 지급한도를 제한하는 이유는 다단계판매조직의 지나친 사행화를 방지하고 이로 인한 피해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후원수당을 많이 받을 목적으로 자신의 경제적 사정을 감안하지 않고 무리하게 거래(구매)하는 행위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 공제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미등록 다단계업체(불법 피라미드)는 그 행위(미가입·미등록) 자체가 불법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금전적 이익을 미끼로 판매원 가입이나 물품구매를 강요하는 이들 업체에 속지 말고, 신속히 관련 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공정위는 이번 정보공개 자료를 토대로 다단계판매시장의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법 위반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보리밥나무 [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CMN 심재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지난 8일 국내 자생식물인 보리밥나무가 모발 강화 핵심 세포인 모유두세포를 강화해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록 활엽 덩굴나무인 보리밥나무는 해안 지대에서 잘 자라며, 작은 가지에 은백색과 연한 갈색의 비늘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방에서는 ‘동조(冬棗)’라는 한약재로 불리며 천식, 기침, 가래, 당뇨 등에 약재로 활용돼 왔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2022년부터 모발 건강에 효과적인 산림바이오자원을 찾기 위해 170여 종의 산림자원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모유두세포 강화 효과가 가장 우수한 보리밥나무를 선별했다. 보리밥나무 효능 [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보리밥나무 추출물을 10ug/ml 농도로 처리했을 때 모유두세포 활성이 150%, 30ug/ml에서는 175% 증가하는 등 모발 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유두세포 강화와 관련된 바이오마커 역시 처리 농도에 따라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laeagnus macrophylla twigs extract의 wINCI 자료 {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이번 연구 결과는 피부 안전성 평가에서 무자극 등급을 받아 원료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보리밥나무 추출물을 함유한 앰플 시제품을 제작해 활용성과 안전성까지 검토했다. 보리밥나무 시제품 [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은 해당 연구 결과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치고, 국제화장품원료집에 등재함으로써 원료의 활용성과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인체 적용성을 입증하기 위해 임상 효력 시험을 진행 중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최식원 박사는 “보리밥나무는 모유두세포를 직접적으로 발달시키는 우수한 국내 자생 산림자원”이라며, “산업체 기술이전을 통해 임‧농가의 소득자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CMN 심재영 기자] 전 세계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19개국에 대한 15개국 소비자의 인식 조사 결과, 한국은 화장품 1위, 의료서비스 5위, 의료기기와 의약품은 각각 6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화장품 분야는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해 1위를 기록했으며, 의료서비스와 의료기기 분야는 각각 1단계 하락했으나 6위권 내를 유지해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에서 경쟁력 있는 국가 이미지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 7일 발표한 ‘2024년 한국 의료서비스 해외 인식도 조사 주요 조사 결과 및 시사점’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진흥원은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국가 브랜드 파워와 국제 경쟁력의 정기적 모니터링 및 시계열 분석을 통해 국내 기업 및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시 국가별 맞춤형 전략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2021년부터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및 의료서비스 해외 인식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 대상 국가는 한국 의료기관 진출, 유지 및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 수출 상위 국가를 중심으로 1차 선정했고, 지역별 거점, 전략 국가를 고려해 산업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총 15개 국가의 22개 도시를 최종 선정했다. 15개 국가는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독일, 호주 등이다. 설문 항목은 응답자 특성, 의료서비스 이용 행태 평가, 한국에 대한 인식,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인지 및 선호도 등이다. 조사 대상 국가 및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2024년 11월 25일부터 12월 18일까지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15개국 22개 도시 6,800명이 최종 응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19개국)에 대한 15개국 소비자의 인식 조사 결과 한국은 화장품 분야가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해 1위를 기록했다. 의료서비스는 5위, 의료기기와 의약품은 각각 6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은 바이오헬스 전 산업 분야에서 한국에 대한 상위 평가 인식이 존재하는 반면, 독일, 미국, 호주, 일본은 하위 평가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지역별 인식 차이에 대해 진흥원은 “향후 신흥국 중심의 긍정 이미지 강화와 선진국 대상 인지도 제고 전략 병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바이오헬스 산업 선도 국가 중 한국에 대한 전반적 호감도는 61.8점으로 경쟁 국가 19개국 중 10위 수준으로 나타나 전년(2023년) 62.2점으로 6위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순위가 하락했다.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에 대한 인식은 제조국 인지도와 제품 사용 경험률을 기준으로 조사됐으며, 품목별‧국가별로 상이한 양상을 보였다. 제조국으로서의 한국에 대한 인지도는 의약품과 화장품 분야에서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베트남, UAE, 독일에서는 의료기기를 포함한 전 품목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제품 사용 경험률 역시 의약품과 화장품 분야에서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특히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자흐스탄, 독일 등에서는 전 품목에서 경험률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 제품 중 이용 경험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한국 음식(55.6%)과 화장품(55.5%)으로 나타났으며, 대만,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전반적으로 경험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진흥원은 보고서 총평에서 “의약품, 의료기기는 순위의 변동이 크지 않았으나, 화장품의 1위로의 상승은 2022년 조사 시작 이후 최초다”라며 “호감도 부분에서는 상위권 국가인 베트남, 인도에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으며, 중동 국가나 독일의 상승세로 호감도 전체 결과에서는 큰 편차가 없었으나 호감도 긍정 시장으로 분류되던 국가(베트남, 인도, 태국 등)에서 하락이 발생한 점은 보완이 필요한 부분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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