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6-01-26 오후 3:53:18]
코트라는 1월 20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월마트 경영진 방한단과 소비자 수출 확대 및 미국 유통망 진출 관련 면담을 진행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및 코트라 관계자와 월마트 경영진 5인이(왼쪽 여섯 번째부터)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코트라][CMN 심재영 기자] 세계 최대 유통기업인 월마트도 K뷰티의 인기에 눈길을 돌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 강경성)는 월마트의 부사장급 6명과 구매 책임자들로 구성된 구매단 12명을 초청해 지난 21일 코트라 본사에서 ‘월마트 마켓 플레이스‧소싱 플라자’를 열었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국내외 유통망과 협력해 K뷰티 인기를 수출로 이어가기 위해 월마트와 협력을 타진했다고 전했다. 월마트 역시 미국 내 붐을 일으키고 있는 K뷰티를 자사 뷰티 사업부의 잠재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코트라와 협력에 나섰다. 코트라는 1월 21일 IKP 1층 세미나실에서 ‘2026 월마트 마켓플레이스 소싱플라자 상담회’를 개최했다. 뷰티 및 퍼스널케어 국내기업과 월마트 방한단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코트라]코트라 지원 하에 사전에 꼼꼼히 기업과 제품 자료 등을 검토해 선정한 국내 57개사와 1:1 B2B 상담회를 가졌다. 특히, 월마트의 방한 구매단은 주요 사업 부문의 핵심 경영진과 의사결정권자가 대거 포함된 12명으로 구성돼 K소비재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거래 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진행된 월마트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입점 웨비나는 국내 200여 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사전에 진행됐다. 월마트 측은 온라인 매장에서 소비자 반응을 검증한 후 오프라인 매장에도 입점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코트라가 개최한 ‘뉴욕 한류박람회’에도 참가했던 월마트 본사 관계자 P씨는 “K뷰티 산업은 검증된 제품 효능과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을 비롯해 여러 강점을 가지고 있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월마트 고객에게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제조하는 국내 A사는 “미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클린 뷰티(유해성분 제거) 제품을 개발했지만, 관세 등 대외 여건 변화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에 월마트 바이어도 만나고 제품 경쟁력에 대한 좋은 피드백도 받았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코트라는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월마트와 장기 협력 구조를 마련해 우리 기업의 입점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입점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전역 오프라인 매장에 공급하는 체계적 지원 틀을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월마트 구매단을 면담한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K뷰티가 소비자들 일상에서 사랑받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월마트 같은 대형 유통망과도 협력해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이들 유통망의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수출을 늘릴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