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재, 타고나기보다 만들어지는 것”

파코메리, 여성 인재육성 프로그램 관심 증폭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1-10-19 오전 11: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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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 파코메리의 효율적인 여성 인재육성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파코메리(회장 박형미)는 일반 뷰티플래너로 출발해 단순 세일즈 업무를 익히는데 머물고 있는 인적 판매기업 운영방식의 한계에서 벗어나 일정한 성공지원 프로그램과 체계화된 교육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여성인재를 육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자신의 능력 여하에 따라 최적화된 사업부서로 인력을 재배치하는 특화된 파코메리 인사시스템은 인적 판매기업의 차별화된 모델로 평가된다.

파코메리의 대표적인 경영자산인 인성교육 시스템은 신입사원 때부터 판매스킬과 리더십, 모두를 익힐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배열함으로써 별도의 투자없이 지점장으로 승진할 수 있는 평등한 성공기회를 부여하는 중심축이다. 그동안 인적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기업구조에서는 대리점 단독으로 수익을 내는 경우가 많아 판매사원은 소외될 수밖에 없었다. 실전 세일즈 업무만을 강요하는 조직구조에서는 판매사원이 소질과 적성이 맞지 않아 중도에 활동을 포기하게 되는 사례가 많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파코메리는 이같은 업계 환경을 보완, 발전시켜 뷰티플래너로 출발했지만 어떤 사업부서로도 재배치될 수 있는 인사제도를 채택함으로써 여성기업의 견실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현재 파코메리는 ▲방판사업부 ▲시판ㆍ특판사업부(마트ㆍ골프장 판매) ▲해외사업부 ▲대리점사업부 ▲교육사업부 등 크게 5개 부서로 운영되고 있다.

다양성을 인정해주는 회사

파코메리 인사제도의 골자는 최초 입사자에게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문제해결 능력을 극대화하는데 맞춰져 있다. 세일즈 경험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습득함으로써 고객과의 갈등해결 노하우를 일정 기간 쌓은 뒤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인사구조다.

전나영 교육기획실장은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그 사람의 가치관이며 어떻게 가치관을 변화시켜 인재로 육성하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하면서 “자신도 뷰티플래너로 입사해 현장활동 수행 후 지점장을 역임하면서 조직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 실장은 뷰티플래너와 지점장을 거쳐 현재 파코메리 교육부서의 수장이 됐으며 대학전공이 교육학으로 뷰티플래너의 경험이 현재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잠재력을 키워줬다고 설명했다.

파코메리 쇼룸에서 근무하는 노선희 대리는 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하고 파코메이 부천지점에서 근무했다. 입사 초기 세일즈 업무에 집중하다 이후 부천지점 경리 업무 등을 수행하면서 파코메리의 전반적인 체계를 익힌 뒤 현재 본사 쇼룸에서 근무하고 있다.

유치원 교사 출신으로 파코메리 부천지점에서 근무했던 백현희 팀장(교육사업부)은 향후 해외사업부로 자리를 옮겨 캄보디아 총판 교육을 지원하는 해외사업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불가능을 현실로 바꾸는 성공지원 프로그램

파코메리 뷰티플래너의 두드러진 특징은 월매출 3,000만원에 육박하는 사원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는 사실이다.

파코메리는 성공지원 능력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회사에서 월매출 100~200만원에 불과했던 뷰티플래너가 월매출 3,000만원까지 성장한 실사례를 각종 행사에서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김형근 마케팅 부장은 “제품구성이 토탈뷰티라인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고가의 미용기기를 비롯해 세트판매 위주의 세일즈가 이뤄져 작은 수의 고객을 만나더라도 일정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파코메리 성공지원 프로그램은 ▲체계화된 교육지원 ▲선출고 후입금(무한 제품 출고, 매월 말일 정산, 무자본 사업진행, 보증보험 미가입) ▲직책에 따라 달라지는 수당체계가 아니라 누구나 균등한 수당 지원 ▲정착수당 지원(신입사원) ▲정기 워크숍, 이벤트 진행 등으로 구성돼 있다.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프로의식 함양

파코메리는 대한민국 여성인재 개발을 목표로 창업했다.

5개 부서 가운데 방판사업부는 대한민국 중견기업 여성 CEO 100명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출발한 점이 이채롭다.
평범한 여성이 열정을 갖고 능력개발을 통해 전문 경영인과 관리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 바로 파코메리 방판사업부다. 일반적인 인적판매 회사에서는 판매 마진만으로 성공적인 수익을 실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복잡한 체계를 설정해 놓고 승진 위주의 수익 실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 리쿠르팅을 통한 승진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판매사원에게는 세일즈 업무 만을 강조하고 있으며 리쿠르팅은 지점장에게만 집중토록 함으로써 사원 개개인의 단위당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는 곳이 파코메리 방판사업부다. 지점장(관리자)-사원으로 이어지는 단순 조직체계도 파코메리 방판사업부의 강점. 관리자는 철저한 관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도록 시스템화됐으며 사원은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구조화됐다.

현재 파코메리 최연소 뷰티플래너는 20세이며 최고령자는 김영희 뷰티플래너(73세)로 여성 노동 운동가이면서 서울시의원 출신이다.

뷰티플래너로 출발해 경영자의 반열에 오른 대표적인 성공인물로는 광주 상무지점의 박소희 지점장을 비롯해 광주 수완지구 박비주 지점장, 대구지점 최경숙 지점장 등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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