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화장품 시장 트렌드 [CMN 특별취재팀] 최근 태국 화장품 소비자들은 저자극이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자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또한, 향수 시장이 주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태국 고유의 향기 원료인 일랑일랑(Ylang-ylang), 판다누스(Pandanus) 등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현지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로컬 향수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뷰티 산업을 소프트파워 전략의 핵심으로 육성하고 있다. 산업진흥국(DIPROM)은 2025년 5월 ‘히어로 브랜드(Hero Brand)’ 프로그램을 통해 25개 유망 로컬 화장품 브랜드를 선정, 브랜딩, 제품 기획, 디지털 마케팅, 소비자 테스트까지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주요 유통업체의 물류 및 배송 인프라 투자도 활발해지고 있다. 코리아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소비의 일상화로 초고속 배송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급증했고, 이에 발맞춰 주요 유통업체들은 당일 또는 즉시 배송 서비스 도입 경쟁에 나섰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25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5호(태국, 베트남편)의 태국 현지 화장품 전문가 인터뷰에 따르면, K-팝의 인기에 힘입어 태국 소비자들이 K-뷰티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자국산 제품으로 눈을 돌리는 경향이 커지는 추세다. 이 전문가는 “더 이상 한국 뷰티 브랜드들이 시장성이 높다고 보기 힘들다”며 “이는 태국산 제품들의 높은 가격 경쟁력과 해외 브랜드 못지않은 품질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최근 한국 화장품 제조사들이 태국에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며 “태국 진출을 꾀하는 제조사가 있다면, 현지의 법적 요건과 규제를 철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향수 브랜드·신제품 출시 활발 태국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 MoC)에 따르면, 2024년 태국 향수 시장 규모는 3억 9,100만 달러(한화 약 5,396억 원)를 기록했으며, 연평균 5.86%의 성장세를 유지해 2028년에는 약 4억 9,100만 달러(한화 약 6,77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방콕 포스트(Bangkok Post)는 이러한 성장세가 글로벌 향수 시장의 평균 성장률인 4.25%를 상회하기 때문에 유망 소비재 분야로 꼽고 있다. 상무부는 태국 기업들이 일랑일랑(Ylang ylang), 판다누스(Pandanus), 골든 참파(Magnolia champaca), 우드(Oud) 등 태국 고유의 향기 식물 원료를 최대한 활용하고, 국제 표준 생산 공정을 도입해 수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국 향수 브랜드 미스(Mith), 프로드(Proad), 프란(Prann)을 보유한 향수 제조사 미미틈막(Memitmak)은 태국 향수 업계에 변화가 감지된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기존에는 해외에서 향수를 구매하던 태국 소비자들이 현지 브랜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경기 위축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대안 제품을 찾게 되면서 현지 향수 브랜드들의 우수한 품질을 인식하게 됐다는 것이다. 미미틈막은 자사 국내 매출의 약 60%가 중국, 싱가포르, 중동 국가들에서 온 관광객들로부터 발생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관광객 유입이 활발한 지역에 전략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방콕과 치앙마이에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파타야에도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밖에 태국 대표 럭셔리 스파 및 향수 브랜드 디바나(Divana)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2025년 1월에 새로운 퍼퓸 오일 5종을 출시했고, 태국 럭셔리 향수 브랜드 판푸리(Panpuri)는 2025년 2월 신제품 향수 로터스 이클립스(Lotus Eclipse)를 출시했다, 뷰티 리테일 뷰트리움은 지난 2월 방콕에서 향수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현지 유통업계도 향수 카테고리 강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로컬 브랜드, 글로벌 진출 박차 태국 정부는 최근 로컬 뷰티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태국 산업부 산하 기관 산업진흥국(DIPROM)은 2025년 5월 소프트파워 정책의 핵심 전략으로 화장품 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히어로 브랜드(Hero Brand)’ 프로그램을 통한 현지 화장품 기업들의 브랜딩 역량 강화다. 태국 고유의 전통 문화적 자산과 풍부한 천연 자원을 현대적인 브랜드 가치로 재해석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히어로 브랜드 프로그램에서는 선발된 25개 유망 화장품 기업에게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부터 제품 기획 및 개발, 마케팅 전략 수립까지 화장품 산업 전반에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된다. 특히, 소셜 미디어 콘텐츠 제작, 우수 제조 시설 벤치마킹, 소비자 테스트를 통한 시장 검증 기회 등 실무 중심의 구체적 지원이 병행돼 참여 기업들의 실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선정 기업 중 하나인 천연 스킨케어 및 바디케어 제품 전문 기업 모네 솝(Mone Soap)은 태국에서 조달한 유기농 원료를 활용한 고품질 제품을 개발해 아세안 시장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 확장을 추진 중이다. 또한,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ES 타일랜드(ES Thailand) 역시 히어로 브랜드로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ES는 여드름 및 트러블 케어 특화 기능성 제품군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ES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사용 후기와 프로모션 정보를 활발히 공유하는 한편, 쇼피(Shopee), 틱톡(TikTok) 등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온라인 피부과 플랫폼 스킨X에 입점해 디지털 유통 확장에 나서고 있다. 뷰티 유통, 배송 속도 경쟁 심화 태국 화장품 유통채널들이 물류 및 배송 인프라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즉시 배송 서비스 시장이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뷰티 유통 기업들의 당일 배송, 즉시 배송과 같은 배송 속도 경쟁이 치열하다. 대형 리테일러는 막대한 투자를 통한 자체 물류 네트워크 구축으로, 중소 브랜드는 플랫폼 협업을 통한 유연한 배송 서비스로 각각 차별화를 추진하며 시장 내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최대 IT 플랫폼인 그랩(Grab)의 온라인 식품 배달 서비스인 그랩마트(Grabmart)는 빠른 배송에 힘입어 이러한 수요에 부합하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그랩마트 내의 건강 및 뷰티 카테고리도 빠르게 확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그랩은 2022년부터 뷰티 카테고리 확장을 위해 부츠(Boots), 뷰트리움(Beautrium), 마츠모토 키요시(Matsumoto Kiyoshi) 등 주요 뷰티 드럭스토어와의 협력을 시작했으며, 2025년 현재까지 제휴 매장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5년 5월에는 일본 및 한국 뷰티 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뷰티 드럭스토어 체인 파운드 앤 파운드(Found & Found)가 25분 내 도착을 보장하는 즉시 배송 서비스 제공을 위해 그랩마트와의 파트너십을 맺었다. 글로벌 대형 뷰티 유통채널 태국 왓슨스(Watsons)는 대규모 물류 인프라를 통한 전국 단위의 속도 경쟁에 나서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을 통합한 옴니채널 전략을 구현하고 있다. 태국 왓슨스는 물류 혁신의 핵심 전략으로 2026년 초 방콕 인근에 2만 5,000㎡ 규모의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최첨단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설된 대규모 물류센터는 전국 단위 유통망의 핵심 허브로 기능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매장과 이커머스 주문을 통합 관리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77개도에 걸쳐 운영 중인 750개 이상의 매장 네트워크와 물류센터를 연계해 전국 단위의 효율적인 배송 체계를 구축했다. 인기 스킨케어 제품 분석 2025년 3월 1주차부터 5월 2주차까지 태국 왓슨스의 스킨케어 상위 10개 인기 제품을 분석한 결과, 미스트, 세럼, 로션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브라이트닝 및 다크 스팟 케어 효과를 강조한 제품이 3월 2주차와 5월 2주차 Top 10에 각각 4, 6개가 포함돼 피부 톤 관리와 잡티 개선에 대한 태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보여줬다. 또한, 미스트, 젤 크림 등 산뜻한 제형과 간편한 사용감을 가진 수분 공급 제품들이 꾸준히 10위권에 오르면서 가벼운 질감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반영됐다. 국가별 브랜드 분포를 살펴보면, 2025년 3월 1주차와 5월 2주차 Top 10 중 각각 4, 6개를 태국 브랜드가 차지해 자국 브랜드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이외에도 독일 브랜드 니베아가 3월 1주차에 3개 제품, 일본 브랜드 하다라보가 5월 2주차에 3개 제품을 각각 Top 10에 올렸다. 로션 인기 브랜드, 일본 지에이 지에이(Za)는 1997년 시세이도(Shiseido) 그룹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브랜드다. 시세이도의 탄탄한 기술력과 아시아 여성들의 피부 고민을 정확히 짚어내는 접근 방식을 통해 태국,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지에이 트루 화이트 EX 에센스 로션에 대한 실제 사용자들의 후기를 분석한 결과, 제품 사용 1~2주 만에 피부 톤이 개선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또한, 사용 후 즉각적인 피부 결 개선과 더불어 꾸준한 사용 시에는 색소 침착 부위가 옅어졌다는 경험담이 다수 확인됐다. 인기 메이크업 제품 분석 2025년 3월 1주차부터 5월 2주차까지 태국 왓슨스의 메이크업 상위 10개 인기 제품을 분석한 결과, 립 제품과 베이스 메이크업이 강세를 보였다. 3월 1주차에는 지속력, 워터프루프, 자외선 차단 효과 등 태국 기후에 적합한 기능성 색조 메이크업과 산뜻한 마무리감의 파우더 제형 베이스 메이크업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 5월 2주차에는 보습 효과와 더불어 생기 있는 혈색을 연출하는 틴티드 립 밤 4개가 Top 10에 올라 소비자들의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짐을 알 수 있었다. 국가별 브랜드 분포를 살펴보면, 미국과 태국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3월 1주차에는 태국 브랜드 7개, 미국 브랜드 3개로 두 국가가 10위권을 양분했다. 아이라이너 1위, 시바나 컬러스 시바나 컬러스(Sivanna Colors)는 프랑스 화장품 기업 시바나(Sivanna)와 태국 기업 홍파 인터내셔널(Hong Fa International Co., Ltd.)이 손을 잡고 탄생시킨 메이크업 브랜드다. 시바나 컬러스는 태국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ASEAN) 국가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매년 태국 뷰티 유통채널 뷰트리움(Beautrium)과 협업해 동일한 색상의 하트 스티커가 부착된 두 가지 제품을 함께 구매하면 할인을 제공하는 ‘더 듀오 딜(The duo deal)’ 행사를 진행해 인기를 얻고 있다. 시바나 컬러스 아이 포커스 파인 아이라이너의 사용자 후기를 분석한 결과, 한 번만 그려도 진한 발색이 유지되고, 외부 활동이 많은 날에도 번짐이나 무너짐 없이 깔끔한 라인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인기 헤어케어 제품 분석 2025년 3월 1주차부터 5월 2주차까지 태국 왓슨스의 헤어케어 상위 10개 인기 제품을 분석한 결과, 모발 보습과 손상 복구 효과를 강조한 제품들이 강세를 보였다. 3월 1주차에는 히알루론산 성분이 함유된 로레알의 샴푸와 컨디셔너가 Top 10 중 4개를 차지해 보습력을 강조한 제품이 인기가 높았다, 반면, 5월 3주차에는 손상 모발 복구 및 탈모 방지 기능성 제품이 10위권 중 9개로 소비자의 관심이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국가별 브랜드 분포를 살펴보면, 프랑스 브랜드 로레알이 2025년 3월 1주차에 1~4위 및 7위, 5월 2주차에 1~3위를 휩쓸면서 시장을 주도했다. 특히, 로레알의 엘세브 엑스트라 오디너리 오일은 6주 간의 분석 기간 내내 1위를 유지해 인기가 높음을 입증했다. 뒤를 이어 미국 브랜드 헤드앤숄더와 영국 브랜드 도브도 꾸준히 Top 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브랜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샴푸 인기 브랜드, 헤드앤숄더 헤드앤숄더(Head&shoulders)는 1961년 미국에서 탄생한 두피 건강 전문 샴푸 브랜드다. 헤드앤숄더는 2024년 태국 인기 아티스트 막차(Mackcha)와 협업해 브랜드의 2in1 샴푸 특징을 세계 최초로 캐릭터 ‘샬롯 2in1(chalotte 2in1)’에 담아냈다. 이를 테마로 미술관 전시를 개최하고 캐릭터가 그려진 한정판 제품을 미스터리 박스 자판기로 판매하는 등 이색 프로모션을 진행해 태국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헤드앤숄더 애플 프레쉬 안티 댄드러프 샴푸 사용자 후기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은 제품의 향이 은은하게 오래 지속된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고, 이런 장점 덕분에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깨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CMN] 올해 메디큐브와 바이오던스는 미국에서, 브이티코스메틱은 일본에서, 달바는 유럽에서 K-뷰티 대표 주자로 맹활약을 펼쳤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지난 25일 ‘2025 프라임 데이(Prime Day 2025)’ 기간 한국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올해 확대 진행된 프라임 데이 기간 동안 아마존에서의 한국 브랜드 매출은 이전 프라임 데이를 포함한 4일간의 판매 실적을 상회했다고 전했다. 특히, 많은 K-뷰티 제품들이 아마존 미국, 유럽, 일본, 그리고 호주 스토어의 뷰티 카테고리에서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과시했다.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이번 프라임 데이 기간 한국 브랜드가 거둔 우수한 성과는 K-뷰티가 전 세계 고객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며,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등 다양한 국가의 아마존 스토어에서 한국 뷰티 제품이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정부 기관, 관련 협회, 제조사 등과 다양하게 협력해 K-뷰티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라임 데이 기간 메디큐브의 ‘제로모공패드 2.0’과 바이오던스의 ‘바이오 콜라겐 리얼 딥 마스크’는 아마존 미국 스토어에서, 브이티코스메틱의 시트 마스크는 아마존 일본 스토어에서각각 뷰티 카테고리의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또한, 달바의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아로마틱 스프레이 세럼’과 ‘워터풀 톤업 선크림’은 아마존 스페인 스토어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독일과 이탈리아 스토어에서도 높은 판매 성과를 거뒀다. 마지막으로, 아마존 호주 스토어에서는 코스알엑스의 ‘코스알엑스 어드벤스드 스네일 96 뮤신 파워 에센스’가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메디큐브 관계자는 “이번 프라임 데이는 미국 뷰티 디바이스 시장 내 메디큐브의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더 확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며, “대표 제품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신규 제품에 대한 초기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었으며, 제품력에 대한 신뢰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고 전했다. 바이오던스 관계자는 “프라임 데이에 베스트 딜과 원 플러스 원(Buy One Get One) 프로모션을 결합해 신규 고객 유입에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며, “바이오던스 토너패드 제품은 K-뷰티 토너패드 Top3를 기록했으며, 4분기에도 신규 고객 재유입과 함께 여러 제품들을 소개하는 좋은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달바 관계자는 “이번 프라임 데이 기간 유럽 및 영국에서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000% 증가했으며, 이 중 스페인은 250%, 독일은 300%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주력 제품인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은 유럽 전역에서 미스트 카테고리 1위를 달성했으며, 스페인에서는 전체 뷰티 랭킹 1위, 독일에서는 3위에 오르며 제품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라임 데이 기간 동안 리드 인(Lead-in) 및 리드 아웃(Lead-Out) 기간별로 전략을 세웠으며, 프라임 독점 가격 할인(Prime Exclusive Discount)과 프로모션 코드 등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툴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며 “국가별 제품 특성을 잘 보여주는 콘텐츠 발행과 외부 광고를 병행한 것이 이번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2025 프라임 데이를 준비하는 국내 셀러들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한 맞춤형 가이드뿐만 아니라 외부 서비스 사업자를 통한 독점적인 프라임 데이 전용 프로모션으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아마존 매니저들의 실시간 채팅 지원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실시간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을 통해 한국 셀러들은 2억 명 이상의 유로 프라임 회원과 800만 명 이상의 비즈니스 고객을 포함한 전 세계 수억 명의 아마존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 코리아는 지난해 아마존을 통해 온라인 수출 역량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뷰티 브랜드를 위해 자원 및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프로젝트 K-뷰티 고 빅(Project K-Beauty Go Big)’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아마존 뷰티 인 서울(Amazon Beauty in Seoul)’ 컨퍼런스를 개최해, 아마존 글로벌 리더들과 성공적인 국내 셀러들이 한 자리에 모여 K-뷰티 브랜드가 어떻게 새로운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선도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CMN]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2025 뷰티썸 수원(구 수원뷰티페스타)’에 참가할 뷰티·헬스케어 분야 기업을 9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화장품(피부관리, 메이크업), 머리·손톱 미용, 바디케어와 향기 제품, 건강기능식품(이너뷰티), 미용기기(뷰티테크), 건강관리, 생활용품 등 뷰티 관련 전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뷰티썸 수원 홈페이지(https://beautysumkorea.com)>참가안내>참가신청 게시판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사무국 전화(02-6121-6418) 또는 이메일(beautysum@esgroup.net)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 3회를 맞이한 ‘2025 뷰티썸 수원’은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시·(재)수원컨벤션센터, (주)메쎄이상이 공동 주관한다. 기존 ‘수원뷰티페스타’에서 행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2025 뷰티썸 수원’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대형 유통사 단기 입점 지원 ▲화장품 소재 연구 및 뷰티 트렌드 세미나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원 ▲시민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피부관리, 퍼스널컬러 진단) 등으로 구성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뷰티썸 수원을 통해 국내외 유통 확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경기 남부권 뷰티산업의 역량을 널리 알리고, 기업 간 협업을 촉진하는 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뷰티 시장, 연평균 10% 고성장 … 팬데믹 이후 ‘그린 뷰티’ 주목 SECC에서 26일까지 개최 … 25개국 700여 업체 참가, 전시 규모 대폭 확대 중국, 가성비 앞세운 343개 부스 ‘물량 공세’ … K-뷰티, 기술‧품질 ‘한 수 위’ ▲코스모뷰티 베트남 2025가 베트남 호치민 SECC에서 7월 24일 개막했다. 개막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 주최사인 인포마마켓 베트남 에밀리 팜(Emily Pharm) 이벤트 매니저, 맨 오른쪽 한국관 주관사인 코이코 조완수 대표. [호치민=화장품 전문지 공동 취재단] K-뷰티가 베트남에서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뷰티 강국임을 과시했다.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뷰티 전문 전시회인 ‘2025 코스모뷰티 베트남(Viet Beauty & Cosmobeauté Vietnam 2025)’이 어제(7월 24일) 베트남 호치민시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 Saigon Exhibition & Convention Center)’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스킨케어, 헤어, 메이크업, 네일, 화장품 원료, 패키징 등 뷰티 산업 전반을 아우르며 아시아 전역의 바이어 및 유통사들과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는 B2B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회는 SECC A홀과 B홀 등 1층 전관뿐 아니라 복도에도 전시 부스를 설치해 전시 면적(17,600sqm)이 지난해(15,965sqm)보다 훨씬 넓어졌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태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국, 스페인, 이태리, 폴란드, 프랑스, 뉴질랜드 등 25개 국가 및 지역에서 700개 업체, 3000여 브랜드가 전시 부스를 선보이고 12,500여 명의 글로벌 바이어가 전시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개 국, 541개 업체가 참가하고 10,540명의 바이어가 방문한 지난해 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SECC) 입구 ▲포토월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는 베트남 뷰티 베트남은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아세안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뷰티 시장으로 꼽힌다. SNS 확산과 한류 영향력을 기반으로 한국 뷰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가운데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스킨케어 및 클린 뷰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최사인 인포마마켓 베트남은 이번 전시회 안내 브로슈어에서 유로모니터 자료를 인용, 베트남 뷰티 산업은 2026년에 6% 이상 성장해 시장 규모가 3억 5천만 달러(한화 4,795억 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베트남 뷰티 시장은 팬데믹 이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자연주의와 안전함을 강조하는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회도 지속가능성과 그린 뷰티(Green Beauty)에 초점이 맞춰졌다. 주최 측에 따르면, 베트남은 코코넛, 그레이프프룻 에센셜 오일, 알로에베라, 솝베리, 프로폴리스, 레몬그라스, 레몬 등 풍부한 천연 유래 화장품 소재를 바탕으로 그린 뷰티가 성장할 수 있는 요건을 제대로 갖췄다. 베트남 뷰티 산업이 국제 무대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K-뷰티, 감성‧기술력‧제품력 중국 업체에 ‘완승’ ▲한국관 전경 ▲한국관 전경 이번 전시회에 한국 업체는 한국관 공식 주관사인 코이코 한국관 60곳을 비롯해 총 116곳이 참가했다. 코이코 한국관을 비롯해 IBITA관, 지자체관, 기타 독립관으로 참가했다. 부천시와 충청북도 등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참가한 한국업체들도 많았다. 중국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가관 가운데 가장 많은 343개 업체가 참가하는 등 물량 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중국 업체들은 가격을 무기로 내세운 부자재 업체가 대부분으로, 세련되지 못한 부스 이미지와 전시 제품의 디테일이 다소 떨어진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그래서인지 참관객들의 발길을 많이 붙들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한국 업체들은 참가 업체수로는 중국의 3분의 1에 불과했지만 세련된 부스 이미지에 감성, 기술력, 제품력 측면에서 중국을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글로벌 유명 브랜드 대비 가성비까지 갖추는 등 모든 분야에서 단연 돋보였다는 게 주최 측과 참가업체 대부분의 견해다. 특히, 코이코 한국관은 전시회장 A홀 출입구 정중앙에 위치해 글로벌 바이어들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코이코 한국관, 티핏‧코스모코스 등 60곳 참가 ▲주요 인사들이 개막식 후 부스 투어 중 티핏클래스 부스를 방문했다. 이번 전시회에 코이코 한국관으로는 총 60개 업체가 참가했다. 대구테크노파크,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남대학교병원 등 각 지역 소재지의 유망 뷰티 기업들도 참가했다. 특히, 메이크업 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보이는 ‘티핏클래스(TFIT CLASS)’가 독립 부스로 참가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다. 티핏클래스는 현장에서 메이크업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부스를 설계해 개막 첫날임에도 하루 종일 참관객들로 붐볐다. 일부 중국 왕홍과 틱톡 인플루언서들은 티핏 부스에서 현장 생중계를 하기도 했다. 티핏클래스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 총판을 통해 베트남 수출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베트남을 발판으로 동남아 및 글로벌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했다. 전시회 마지막날까지 좋은 바이어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코스모코스(헤어/바디케어), 해피엘앤비(OEM/ODM), 신도피앤지(OEM/ODM), 봄텍(홈 디바이스), 땡큐파머(스킨케어) 등이 참가해 글로벌 바이어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분야별로는 △스킨케어(아일글로벌, 아이엔지알, 죠이라이프 등) △에스테틱 전문 스킨케어(소원바이오, 유바이오메드, 한국비엠아이코리아, 현대바이오 등) △미용기기(써지덴트, 뉴트리케어 등) △네일케어(네일에이스) △헤어/바디케어(닥터오레고닌, 코스니즈, 코스모코스, 아리뷔에 등) 등이 참가해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코스모코스 부스 ▲해피엘앤비 부스 ■베트남은 동남아 진출 교두보 … 코이코, “철저한 사후관리” ▲전시회 기간 중 코스모토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중국관 전경 전시회 기간 동안 베트남 현지 및 해외 뷰티 전문가와 성형외과 의사진 등이 참가하는 다양한 컨퍼런스와 제품 시연, 1:1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등 부대 행사가 마련돼 참가사와 바이어 간 실질적인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코이코 조완수 대표는 “중국에 이어 동남아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한국 기업들이 늘고 있으며, 베트남은 그 중심에 있는 핵심 시장”이라며, “SNS 기반 소비 문화 확산과 함께 이번 전시회 참가가 K-뷰티의 동남아 진출에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행사 종료 후에도 바이어 관리, 후속 상담, 맞춤형 홍보까지 연결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026 뷰티케어 하노이(BEAUTYCARE HANOI)는 2026년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ICE에서 열리며,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코스모뷰티 베트남 2026(vietbeauty & Cosmobeauté Vietnam 2026)은 베트남 호치민 SECC에서 2026년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코이코는 2026년 코스모뷰티 베트남 뷰티박람회에서도 한국 공동관을 주관하며, 올해 전시회 종료와 동시에 내년도 참가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CMN 심재영 기자]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국회 k-뷰티포럼(대표의원 김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공동으로 오는 9월 5일 서울 코엑스 마곡 스퀘어볼룸 A에서 ‘2025 화장품의 날’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 화장품산업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산업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10년간 꾸준히 수출 규모를 확대해 왔다. 그 결과, 2025년 상반기 화장품 수출은 전년보다 14.8% 증가한 55억 달러(잠정)를 기록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우리나라는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화장품 수출국으로 도약하며,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눈부신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화장품법 제정일인 9월 7일이 법정기념일 ‘화장품의 날’로 지정된 첫 해다. 이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공식 행사는 협회와 함께 국회 K-뷰티포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 주최하며, 정부‧산업계‧소비자단체‧학계 등에서 약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K-코스메틱, 세계를 물들이다’를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화장품산업의 글로벌 진출 성과와 향후 혁신 전략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산업 종사자의 사기 진작과 소비자외의 소통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기념식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화장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과 대한화장품협회장의 감사패 수여가 진행된다. 아울러 환영 행사와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또한, 산업계 주요 이슈를 다루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산업포럼, 수출 세미나, 지속 가능한 패키징 전략 등 정책‧기술‧수출전반을 아우르는 주제로 구성돼 화장품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폭넓게 조망할 예정이다. 협회 연재호 부회장은 “법정기념일 지정은 K-코스메틱의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제도적으로 인정받은 역사적인 성과”라며, “9월 5일 기념식은 과거 80년의 역사를 되짚고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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