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맞춤형 화장품 연구 동향 분석
[CMN 심재영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화장품을 사용해 보기도 전에 미리 사용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명 인플루언서의 메이크업을 가상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얼굴 사진 한 장만으로도 피부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받는 것도 가능해졌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연구 개발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프릭션 모듈, 쿨링 모듈, 어드헤시브 모듈이 장착된 센소노이드(SEnsonoid) 시스템을 제품 개발에 활용하고 있으며, LG생활건강은 대규모 화합물 DB 기반의 구조 분석을 통해 신규 성분 개발과 동시에 R&D 효율성을 높인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AI 기반 맞춤형 화장품의 연구 동향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대한화장품학회(회장 황재성)는 지난 5일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 스퀘어볼룸 A에서 ‘2025년 화장품의 날’ 기념식 연계 행사로 ‘AI 기반 및 개인 맞춤형 최신 기술 연구 동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황재성 대한화장품학회 회장 화장품 관련 종사자 및 관련 학과 학생 등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세미나에서 황재성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화장품 산업의 혁신으로 자리매김했다”며 “AI가 뷰티 산업을 어떻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대한피부연구학회와 함께 오늘 세미나를 준비했다. 오늘 행사가 화장품 산업 종사자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AI 기반 맞춤형 화장품 기술 연구 동향(아모레퍼시픽 남진 팀장) △AI 기반 COSMETIC DERMATOLOGY 분야의 기술 패러다임 전환(LG생활건강 신중곤 책임) △피부 건강 맞춤형 화장품 민감피부 유형별 지질체 프로파일링과 맞춤형 진단 플랫폼 개발(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김혜원 교수) △AI 기반 및 개인 맞춤형 최신 화장품 기술 연구 동향(가천대학교 길병원 김현정 교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 중에서 아모레퍼시픽 남진 팀장과 LG생활건강 신중곤 책임연구원의 강연 내용을 정리, 요약했다. 같은 시간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 스퀘어볼룸 B에서는 (사)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가 주최하는 ‘지속 가능한 화장품 산업을 위한 패키징의 변화와 대응 전략 세미나’가 개최됐다. 세미나 강연 중 이수행 HK연우 부문장의 ‘친환경은 선택이 아닌 필수: 소비자 중심 지속 가능 패키징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하기’라는 제목의 강연 내용을 정리, 요약했다. AI 기반 맞춤형 화장품 기술 연구 동향 남진 아모레퍼시픽 팀장 남진 팀장에 따르면, 맞춤화장품 AI 뷰티테크의 발전으로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AI+AR 기반 가상 체험 △생성형 AI 컨설팅 △지속가능성 연계가 가능해졌다. 스마트폰의 AI 기능이나 AI 스마트 미러를 통해 피부 진단을 받을 수 있고, DNA 기반 성분 설계 등으로 맞춤형 화장품을 제조할 수 있다. 가상 메이크업(Virtual Try-ON), 색상 추천, 피부 톤 분석, 실시간 메이크업 시뮬레이션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AI를 활용해 개인화된 뷰티 루틴을 생성할 수 있으며, 챗봇 상담, 아바타 기반 뷰티 컨설팅도 할 수 있게 됐다. AI는 친환경 성분을 선택하고, 리필형 패키징, 제품 낭비 최소화로 ESG 가치를 강화하는 것에도 도움을 준다. 모든 업체들은 매장이 고객에 방문했을 때 좀 더 디테일한 분석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최대한 많은 고객 빅데이터를 수집해 고객 맞춤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 방법은 매장에서 직접 대면한 고객을 대상으로 정보를 수집해야 하기에 빅데이터를 형성하기에는 많은 제약이 있었다. AI 맞춤화장품 뷰티테크는 데이터입력 AI 분석 제품 기획, 추천, 맞춤 제조 소비자 평가의 과정을 거친 정보를 축적한다. 결국, 빅데이터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만들어서 고객이 받아들이도록 할 수 있는지가 성공 요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22년 CES에서 스마트 미러를 발표했다. 고객의 피부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주위 환경에 맞도록 조도를 세팅하는데 주안점을 뒀고, 데이터 조도에 맞는 이미지 데이터를 추출한 다음, 고객 본인의 핸드폰으로 전송받을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삼성전자와 콜라보로 개발한 이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는 CES 2022에서 베스트 이노베이션상을 수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Dr.AMORE는 인공지능 피부 분석 시스템으로, 전문가에 준하는 피부 판독 기능을 자랑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또 2024년 AI 기반 감성(사용감) 맞춤형 솔루션 센소노이드(SEnsonoid)를 개발해냈다. 고객의 피부 온도, 탄성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모듈 센서로, 사용감의 차이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센소노이드는 프릭션 모듈(Friction Module), 쿨링 모듈(Cooling Module), 어드헤시브 모듈(Adhesive Module)로 구성된다. 프릭션 모듈은 이니스프리 라이트 피팅 파운데이션과 라네즈 크림 스킨 세라펩타이드 라파이너에 적용돼 기존 대비 더 빠른 흡수력을 가진 제품으로 탄생했다. 쿨링 모듈은 카밍 샷 아줄렌 흔적 수분 앰플에 적용됐다. 쿨링감 지속 효과를 측정해 사용 시 처음 느끼는 쿨링감이 늘어지듯 지속되는 쿨링 테일 효과를 발휘하도록 설계했다. 사용감의 차이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고객이 맞춤형 화장품을 사용해 보기 전에 미리 사용감을 비롯한 사용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초 CES에서 발표한 버추얼 트라이온(Virtual Try-On) 가상 메이크업 Wanna-Beauty AI는 고객이 유명 인플루언서의 화장법을 가상 메이크업을 이용해 본인의 핸드폰을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다. AI 기반 코스메틱 더마톨로지 분야의 기술 패러다임 전환 신중곤 LG생활건강 책임연구원 신중곤 책임연구원은 “AI 연구를 통해 발견한 새로운 피부 특성 해석 체계는 새로운 화장품 성분, 처방 기술 개발의 단서가 된다”며 “과학적 근거 기반의 제품 개발 전략은 고객에게 더욱 효과적인 화장품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화장품 산업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선형적 R&D 구조로 운영돼 왔다. AI 기술은 이러한 전통적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데이터 중심의 순환적 개발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고객들도 과학적 근거와 기술적 실체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이 필요하고, AI를 활용한 개인화 알고리즘을 개발해야 하며, 제품은 생체와 환경 데이터에 기반해 설계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야 고객의 능동적 구매를 유도하고 피드백을 통한 관계 형성이 가능하다. 이처럼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개인별 특성을 정확히 분석, 예측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뷰티테크 시장에서 AI 기술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개인 맞춤 솔루션의 핵심인 AI 진단 기술과 맞춤형 화장품이 결합된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 글로벌 주요 화장품 기업들은 다양한 AI 기술을 도입하며, 고객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 연구원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피부 진단부터 소재 개발, 맞춤 솔루션까지 화장품 R&D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생체 바이오 마커 발굴과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코스메틱 더마톨로지 분야의 효과적인 AI 기술 활용을 위해서는 고품질 빅데이터가 필요하다. LG생활건강은 독자적으로 구축한 DB를 활용해 정밀한 피부 진단과 맞춤 솔루션 개발을 연계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비전(Vision) AI로 아주 작은 부위의 피부 변화부터 얼굴 윤곽 변화까지 세분화되고 다차원적인 노화 특징을 진단할 수 있다. 눈가, 볼, 팔자 등 얼굴 부위별로 관찰되는 주름, 색소침착의 미세한 변화 패턴을 분석한다. 특히, 페이셜 랜드마크(Facial Landmark)를 통해 피부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는 형태적 노화의 징후를 포착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AI 알고리즘은 대규모 유전체 정보를 동시에 처리해 의미있는 패턴과 복잡한 상호작용을 찾아낸다. 동아시아인 5만 7,000명의 피부 유전체 데이터로부터 피부 톤에 영향을 주는 타고난 요인을 발굴했다. 피부 표면의 변화 특징 뿐만 아니라 형태적 노화의 원인 발굴은 통합적 노화 예측 모델의 기반이 된다. AI를 활용해 얼굴 사진 한 장으로도 피부 특성을 분석, 진단하고 개인 맞춤형 뷰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생성형 AI의 할용으로 기존 비전 AI를 넘어선 피부 진단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친환경은 선택이 아닌 필수 이수행 HK연우 부문장 이수행 HK연우 부문장은 “유럽 연합(EU)의 경우, 2021년 1월 1일부터 재활용되지 않는 플라스틱 폐기물 1kg당 0.8유로를 부과하는 ‘플라스틱세(Plastic Taxation)를 시행하고 있다. 이 세금은 플라스틱 생산자의 책임을 강화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순환 경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EU는 2026년부터 철강, 시멘트, 전기, 비료, 알루미늄, 수소 등 6개 품목에도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유럽으로 수출하려는 화장품의 친환경 포장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부문장에 따르면, 화장품 패키지는 시각적 매력과 정보 전달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적인 요소다. 하지만,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원료가 60%를 차지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은 14% 정도가 회수되는데 4%의 공정 손실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10% 정도만 재활용된다. 글로벌 플라스틱 폐기물은 1980년 5천만 톤에서 2024년 4억 톤으로 증가했는데, 이 중에서 포장재 패키징이 40%를 차지하며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플라스틱의 재사용(활용)을 통해 자원 순환율을 높이고 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포장재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복합 소재 펌프와 용기를 재활용 가능한 올레핀 계열 소재(PE, PP)로 바꾼다거나 한 가지 소재로만 펌프나 용기를 제작하는 것이 최근 트렌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화장품 업계는 수익성을 우선시하는 시장구조와 높은 제조 원가에 품질 저하 우려성, 정부 정책 미비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친환경으로의 전환이 다른 나라에 비해 더딘 편이다. 그러나, 글로벌 환경 및 기후변화 관련 주요 정책과 국제협약, 국내 자원 순환 관련 법규 제정, 국민 의식 변화 등에 따라 친환경으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자료=뉴엔AI 뷰티리포트 꼭알뷰 2025년 9월호] [CMN 심재영 기자] 이마트와 편의점이 초저가 화장품 경젱에 뛰어들면서 ‘초저가 뷰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업 뉴엔AI가 지난 11일 발표한 ‘꼭알뷰(꼭 알아야 하는 뷰티 이슈)’ 2025년 9월호에 따르면, 2025년 ‘저가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언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하며 초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 채널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마트와 GS25, CU 등 편의점에서도 뷰티 라인 확장에 참여해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마트는 뷰티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품질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고물가 시대에 가격 부담을 줄여주는 대용량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편의점은 이미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확보해 일회용 소용량 제품 구성으로 화제가 됐다. 이마트와 편의점 모두 기존 소비자들의 신뢰도와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제품을 중심으로 뷰티 라인 확장을 시도했다. LG생활건강에서 이마트 전용 브랜드인 ‘글로우 업 바이 비욘드’ 브랜드를 론칭, 슬로우 에이징 효능과 효과를 담은 ‘콜라겐 바쿠치올 탄력’ 라인으로 주목을 받았GS편의점은 마데카21 테카소사이드 라인을 확보, 그 중 위생과 흥미를 동시에 잡은, 짜서 쓰는 ‘젤리팩’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CU에서는 저가형 뷰티로 큰 화제가 되어 왔던 리들샷을 전면에 내세워 6월과 7월 행사 상품 품목을 포함시켰고, 이는 소비자들의 방문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화잘먹’ 피부다. ‘화잘먹’이란 ‘화장이 잘 먹는’ 피부 상태를 가리키는 말로, 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오돌도톨한 요철을 정돈해 매끈한 피부와 광채로 반짝거리는 피부 마무리에 대한 니즈가 크게 나타났고, 원하는 피부 표현을 돕는 보습, 진정, 모공 집중 케어 기능 및 성분에 대한 언급도 많았다. ‘화잘먹’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 소비자들은 피부 톤 보정, 결 정돈, 모공 커버 및 메이크업 밀착력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메이크업 프렙 단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프렙 단계에서 원하는 마무리와 선호하는 제형에 따라 다양한 카테고리를 활용하는 점이 눈에 띈다. 선케어의 경우, 케어 기능이 추가된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에이징, 잡티 케어 기능을 강조한 제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베이스 및 프라이머 단계에서는 모공과 요철을 커버하며 메이크업 유지를 돕는 제품이 인기다. 8월 온라인 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는 메디힐, 롬앤, 토리든이었다. 메디힐은 KBO와의 협업으로 야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화제가 됐다. 구단별 맞춤 제품과 굿즈 패키지로 팬들의 소장욕구를 자극했으며, 9월 올리브영 할인까지 맞물려 상위권을 유지했다. 롬앤은 에이블리 뷰티 그랜드 세일과 공식몰에서 신제품 1+1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토리든은 카카오톡 인기 캐릭터, 가나디와의 협업으로 MZ 소비자 사이에서 주목을 받았다. 베스트셀러 라인에 캐릭터 굿즈를 더해 소장 가치를 높였고, 콜라보 후기가 빠르게 확산됐다.
[CMN 심재영 기자] 킨텍스가 주최하는 2025 K-뷰티엑스포 코리아가 지난 11일 킨텍스 제2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 대비 130% 확대된 12개국 512개사 720부스가 참가해 국내 최대이자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화장품‧뷰티 제품 전시를 비롯해 해외 수출 상담, 국내 MD 상담, 글로벌 플랫폼 연사 세미나, 학계 초청 전문 컨퍼런스, 사회공헌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돼 K-뷰티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K-뷰티엑스포’는 국내 참가기업 450여 개사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단체관과 프랑스, 독일, 불가리아, 말레이시아 등 해외 기업 65개사 80부스가 참가해 글로벌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그 동안 상대적으로 유치가 어려웠던 두바이와 이집트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기업까지 참가해 ‘K-뷰티’의 시장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코트라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국내 주요 유통사 MD 초청 상담회 등 1:1 매칭으로 계약 성사율을 높이는 맞춤형 B2B 프로그램은 물론, 빅테크 플랫폼과 함께 뷰티 트렌드를 공유하는 ‘K-뷰티 인사이트 콘서트’와 ‘K-뷰티 부트캠프’ 세미나, 나눔 실천에 동참하는 ‘뷰티풀’ 사회공헌 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미용산업계, 성영의학계 및 제품개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한미용의학회 주최 ‘파스칼 컨퍼런스’와 ‘K-뷰티엑스포 어워즈’도 연계 개최된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참가 기업 중 분야별 우수제품을 선정해 현장 시상과 기술 발표가 진행된다. 글로벌 진출 최적의 키(Key), 수출상담회 공신력 있는 해외바이어 초청과 처별화된 1:1 비즈니스 상담은 ‘K-뷰티엑스포’의 메인 프로그램이다. 코트라 전 세계 무역관을 통해 신청한 바이어 300개사 중에서도 매출액, 수입이력 및 실제 한국 기업과의 계약 내역과 계약액을 정량화해 180개 사를 선정했다. 모든 초청 바이어는 별도 항공입 지원 없이 자부담으로 방한하는 만큼, 계약 의지가 강한 진성 바이어만 엄선한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사전 신청을 완료한 해외 참관객만 3천 명 이상으로, K-뷰티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과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유통망 입점을 희망하는 참가기업을 위해 쿠팡, 컬리, 지그재그, 국내 주요 홈쇼핑과 면세점 등 MD 40개사를 초청해 입점을 지원하는 ‘MD 유통상담회’도 열렸다. 또한, 대한민국 화장품 OEM협회가 전년보다 확대된 규모로 참가해 특화된 제품 생산 전략과 기술로 국내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부산화장품산업협회, 경북화장품산업협회 등 지자체 단체관도 마련됐다. 아마존, 더우인 등 리딩 트렌드 공개 글로벌 뷰티 트렌드 공유와 기업들의 해외 플랫폼 진출을 지원하는 세미나와 강연도 풍성하게 열렸다. K-뷰티 인사이트 콘서트에서는 K-뷰티가 마주한 도전과 해법, 빅테크 플랫폼과의 동행, 기술과 트렌드로 확장하는 K-뷰티의 미래를 주제로, 아마존 광고, 메타, 영국 비건협회를 비롯한 글로벌 연사들의 다양한 강연이 열렸다. 또한, 더우인(Douyin) 본사에서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입점설명회 등 평소에 쉽게 만나볼 수 없는 글로벌 플랫폼 담당자들의 기업 지원이 진행됐다. 이 외에도 트렌디어와 함께 진행한 ‘K-뷰티 부트캠프’에서는 2026 글로벌 뷰티 리딩 트렌드, 이커머스 성공 사례와 AI분석을 활용한 시장 진출 전략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눔 실천을 위한 동행 ‘뷰티풀’ 올해 3회차를 맞이한 ‘뷰티풀(BeautyFull)’ 사회공헌 이벤트도 규모를 확대해 돌아왔다. 참가자들은 행사 부스에 방문해 1만 원 이상을 기부하고 참가기업 협찬품을 지정 수량 내에서 자유롭게 골랐다. 모금액은 생활용품(스킨, 로션 등 기초화장품과 여성용품 등) 키트 제작에 사용되며 참가자들에게는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됐다. 올해는 수혜인원을 대폭 늘려 80명 이상의 저소득 가정 여아에게 뷰티박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참가기업 20개사가 참여해 작년보다 풍성한 협찬품이 구성됐다. 참여기업들에게도 굿네이버스에서 발행하는 ‘아동지킴이증서’가 발급돼 저소득가정 여아를 위해 주최사, 참가기업, 참관객이 공동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공헌과 나눔문화를 실천했다. 이외에도 박람회 한정 포토프레임을 활욜한 무료 즉석 사진 촬영, 오픈런 한정판 에코백 및 참가기업 제품 증정, 스탬프 투어, 사전등록자 추첨 제품 증정, 경품 이벤트 등 일반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박람회는 친환경 전시장 조성과 ESG 실천을 위해 참가기업 디렉토리를 온라인으로 사전 공개했으며, 모바일 초청장과 QR코드를 활용한 3D맵으로 현장 도면을 제공한다. 박람회 입장료는 9월 10일까지 사전동록한 경우,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현장 등록 입장료는 1만 원이다.
[자료=데이터앤리서치] [CMN 심재영 기자] 최근 2개월간 소비자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화장품 전문점은 올리브영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샤와 이니스프리가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 9일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6월과 7월, 2개월간의 화장품 전문점 수 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임의로 선정했으며 정보량은 △올리브영 △미샤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더페이스샵 △더샘 △스킨푸드 △홀리카홀리카 △아리따움 △네이처리퍼블릭 순이었다. 조사 결과, 올리브영이 총 30만 4,774건의 압도적인 포스팅 수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지난 7월 지*** 블로거는 올리브영-산리오 콜라보 제품 중 귀여운 포차코가 그려진 웨이크메이크 아이팔레트를 구매했다는 후기글을 올렸다. 그는 “이 팔레트로 아이메이크업은 물론, 쉐딩, 블러셔도 가능하고 색상도 활용도가 높은 컬러로 구성돼 있다”며, “증정품까지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증정품인 멀티 컬러 프라이머는 구운 복숭아 색상에 프라이머 기능이 있어 매끈하게 표현되는 게 마음에 들었다. 기획세트 증정품 중 가장 만족스럽다”고 추천했다. 같은 달 영***라는 유저는 “올리브영에서 페리페라 오버블러틴트를 구매하니 블러치크 타로핑크를 증정품으로 받았다”며, “블러치크가 과하지 않은 핑크컬러라 얼굴에 자연스럽게 어울려 마음에 쏙 들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달 또다른 유저는 피부 관리 추천템으로 식물나라 추천템을 추천했다. 그는 “최근 번들거림과 트러블로 인한 고민이 생겼는데 올리브영에 꾸준히 입점돼 있던 식물나라 클렌징폼으로 케어해봤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해당 제품엔 효소 성분이 함유돼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히알루론산 성분이 포함돼 세안 후 속당김이 없다”고 강조했다. 올리브영의 뒤를 이어 미샤가 3만 948건의 관련 정보량을 기록, 같은 기간 관심도 2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 나* 라는 유저는 자신을 쿠션 유목민이라고 소개하며 미샤의 레이어링 및 세미매트 쿠션이 잘 맞아 소개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쿠션은 주근깨나 여드름 흔적을 잘 커버해주며, 마무리감이 보송하고 밀착력도 좋아 프라이머나 파우더 처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덥고 습한 여름에 사용하기 좋다”고 추천했다. 6월에는 곽**라는 네이버블로거가 미샤 초보양 비비 제품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게재했다. 작성자는 “미샤 초보양 비비는 비비 특유의 잿빛 느낌이 전혀 없어 마음에 들었다”며 “발림성도 부드럽고 기존 제품보다 지속력이 좋아 덜 뜨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니스프리는 총 2만 454건의 정보량으로 관심도 3위에 올랐다. 7월 히***라는 유저는 이니스프리 화산송이 바하 모공 클렌징폼에 대한 리뷰글을 남겼다. 그는 “여름에 피지가 많이 올라와 쓰면 세안 후 개운함이 다르고 다음날 아침에 T존 피지 분비량이 줄어든 게 느껴져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2개월간 화장품 전문점 전체 포스팅 수는 총 39만 4,32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만 5,246건, 12.96% 늘었다”고 말했다.
[CMN 심재영 기자]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은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일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글로벌 화장품 바이어 초청 국내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아이디플라코스메틱 △닥터스코스메틱 등 국내 화장품 기업 20개사와 일본, 미국, 중국, 호주, 카자흐스탄 등 7개국의 바이어 12개사가 참여했다. 총 78건의 1:1 수출 상담이 진행됐으며, 139만 달러(약 19억 원) 규모의 계약 추진액을 달성했다. 이 중 현장에서 체결된 업무협약(MOU)은 7건, 112만 달러(약 15억 원) 규모로, 즉각적인 성과를 올렸다. 연구원은 상담 전부터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참여 제품 소개 페이지를 구성하고, 샘플을 제공해 맞춤형 기업 매칭을 진행했다. 또한, 원활한 상담과 실질적인 계약 성사를 위해 해외 바이어의 한국 담당자를 초청하고, 전문 통역 및 상담 인력을 배치했다. 조신행 연구원은 “이번 상담회는 보건복지부의 지원 아래 글로벌 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모두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상호 협력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 앞서, 연구원은 지난 6월 ‘태국 화장품 시장 개척단’ 운영을 통해 총 363만 달러(약 49억 원) 규모의 계약 추진액과 209만 달러(약 28억 원) 규모의 현장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연구원이 운영하는 ‘국내 K-뷰티 체험‧홍보관(이하 뷰티플레이)’에서는 입점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10개국 바이어와의 온라인 상담회를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동안 35개 기업이 참여해 약 43억 원의 계약 추진액과 13억 원 규모의 MOU 성과를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70개 기업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뷰티플레이는 지난 3일 일본 도쿄에서 ‘BEUATY PLAY MEET JAPAN 인플루언서 행사’를 개최해 △라비엘 △닥터플리너스 △휘게 등 국내 화장품 10개사와 일본 현지 바이어 27개사, 현지 인플루언서 37명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총 65건의 상담을 통해 150억 원 규모의 계약추진액이 달성됐으며, 10억 원 규모의 업무협약(MOU) 1건이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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