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6개국 화장품 규제역량 강화 지원

식약처, 규제기관 담당자 화장품 안전관리 교육 초청 연수 실시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6-10 오전 10: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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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식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CMN 심재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 등 아시아 6개국 규제기관 담당자 12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실시했다.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란 정부 또는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하는 원조를 가리킨다.

이 사업 이후 아시아 국가들은 우리나라의 화장품 안전관리 체계 및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자국 내 화장품 제도 개선 또는 기술 훈련 지원에 대한 후속 협력을 요청해왔다.

이번 초청 연수는 이 같은 요청에 따라 마련됐으며, 식약처는 25년부터 29년까지 향후 5년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화장품 제조업체 방문을 통한 현장 교육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이번 초청 연수는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 산업 동향의 이해 ▲국내 화장품 시장의 이해 ▲글로벌 화장품 규제와 미래전략 ▲심사자 역량 강화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화장품 제조업체, 개발연구센터 방문을 통한 현장 교육을 병행해 운영됐으며, 화장품 규제조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사자 역량 강화를 위한 이론 교육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연수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한국의 선진 규제 체계와 실무 경험이 매우 유익했다”며 “향후 자국 내 화장품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교육 참여 소감을 밝혔다.

식약처는 올 하반기에 1개국을 선정해 현지에서 직접 화장품 안전관리 규제 담당자를 대상으로 해당 국가 맞춤형 연수를 실시해 교육의 실효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시험시설 견학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국내 화장품 제도와 산업의 발전 사례가 아시아 국가의 성장모델로 활용된다면 향후 우리 기업이 해당 국가에 진출 시 수출 준비가 더욱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번 교육은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고, 수료자들과 지속적인 규제외교를 통해 중장기적 글로벌 규제 협력 네트워크를 내실화하고 상호 신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번 연수를 통해 우리나라의 규제 체계 및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글로벌 규제 신뢰를 구축하고, 상대국과의 규제조화를 도모해 국산 화장품의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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