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화장품 안전관리에 50억 예산 편성
안전성 평가 제도‧할랄 인증 등 수출 확대 위한 각종 규제 지원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9-05 오전 12:55:58]

[CMN 심재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6년도 예산안을 올해 예산(7,489억 원) 대비 633억 원 증가(8.4%)한 총 8,122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 중에서 화장품 안전관리를 위한 예산이 올해 21억 원에서 내년에는 50억 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2026년도 식약처 예산안의 주요 내용은 ▲제약‧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 ▲규제 환경 고려 맞춤형 식의약 안전 지원 강화 ▲먹거리 안전 및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4개 분야다.
제약‧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을 위한 ‘화장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내년 예산은 50억 원이 책정됐다.
화장품 수출에 영향을 주고 있는 유럽‧중국 등의 안전성 평가 제도, 이슬람권 국가의 할랄 인증 등 비관세장벽을 해소하고 국내 화장품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각종 규제지원을 추진한다.
한편, 「위생용품 관리법」 개정으로 올해 6월부터 신규 관리대상 품목으로 지정된 문신용 염료의 안전관리를 위해 경인지방식약청에 무균시험실을 설치한다. 이를 위한 내년도 위생용품 안전관리 예산은 올해 14억 원에서 내년에는 16억 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식약처는 2026년 예산안이 국회 심의과정을 거쳐 확정되면 새 정부 국정과제 및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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