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 개막
코엑스 3층 E홀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개최
중동·중앙아시아 등 9개국 규제당국과 규제 협력 적극 추진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5-29 오후 2:12:23]

[CMN 심재영 기자] ‘규제혁신: 아시아 화장품 산업의 동행과 도전’을 주제로 하는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이 5월 28일 코엑스 3층 E홀에서 막을 올렸다.
식약처는 지난 11년간 국내 화장품 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개최해 온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을 올해부터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포럼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규제혁신을 통한 미래 전략을 모색하고 아시아 국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협력에 참여한 중동 및 중앙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총 9개국 규제당국과 화장품 분야 최신 규제 동향을 논의하고 협력 관계를 견고히 다지기로 했다.

28일 오후에 열린 개막식에서 오유경 식약처장은 개회사를 통해 규제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산‧학‧연 전문가의 다채로운 기조‧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비롯한 식약처 관계자와 연재호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 이동휘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부회장, 최승용 유로모니터 한국지사장, 황재성 대한화장품학회장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했다.
오유경 처장은 “24년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하고,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수출국 3위를 달성한 만큼 K-뷰티의 글로벌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아시아 각국과의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규제 협력을 강화해 우리 화장품 산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화장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국내 화장품 업계가 수출을 희망하는 국가의 규제 당국자와 맞춤형 소통을 할 수 있는 해외 규제자 초청 ‘기업 간담회’도 마련됐다.
포럼 둘째 날인 5월 29일에는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 ▲글로벌 화장품 규제와 미래 전략 ▲뷰티 인사이트 3개 세션으로 구성된 총 15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에게 AI 등 다양한 융합 기술 접목을 위한 미래 전략을 제시하는 등 참석자들로부터 수출 전략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을 들었다.
같은 날 비공개로 열린 ▲규제당국 다자간 협력 회의에서 아시아 규제 당국자 네트워킹이 구축돼 온라인 화장품 시장 관리 등 구체적 규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양자 회의를 통해 국내 화장품의 중동시장 진출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K-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 규제 협력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국제적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다각적 방법을 추진할 예정이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