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코스메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글로벌 모델 내세워 시장 확대…유통망, 제품군도 다양화

[CMN] 마스크팩으로 입지를 다져온 리더스코스메틱(사장 박철홍)이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회사측은 현재 진출해 있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확고히 하는 한편 미주와 유럽 시장 등 새로운 시장 확대를 위해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마스크팩에서 스킨케어 영역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종합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지난 22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글로벌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그 중심에는 글로벌 모델 전략이 자리잡았다. 브랜드 창립 10여년만에 첫 모델로 발탁한 배우 박민영을 글로벌 모델로 활용하면서 세계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는 것. 이날 행사에는 모델 박민영이 참석, 간단한 토크가 진행됐고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 버전으로 만들어진 글로벌 광고 동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이 동영상은 한국과 중국, 유럽, 미주지역에서 글로벌 광고 캠페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철홍 사장은 “브랜드 창립 10주년을 맞은 지난해는 여러 가지로 의미있는 해였고 전환점이 된 해”라며 “세계 최대 쇼핑몰인 중국의 타오바오몰에서 마스크팩 분야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태국과 싱가포르 왓슨스에서도 1위에 올랐고 지난 한해동안 회사의 주가도 1967% 상승, 상장기업중 주가 상승률 1위에 오를 만큼 급성장한 한해였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화장품 분야 매출도 4배 가까이 상승한데다 영업이익은 9배나 증가했다”며 “1등에 안주하지 않고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해외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스위스와 중국, 베트남,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유럽과 미주,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데 이어 올해는 인도네시아와 두바이 지사를 설립하면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여기에 내년엔 남미와 인도 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진출해 있는 18개국에 더해 해외 수출망을 보다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유통망도 오프라인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의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을 준비하고 있고 유럽지역에서도 더글라스와 세포라, 마리아노 등 3대 유통 채널과 입점을 협의중이다. 또 중국에서도 왓슨스와 세포라와 접촉하는 등 올해 안으로 오프라인 채널에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스크팩에 편중된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품목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스킨케어 분야에서도 글로벌 히트 상품이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이같은 우려는 마스크팩 의존도가 높다는데서 나온다. 실제 현재 운영중인 200품목중 마스크팩 제품이 130품목에 이른다. 매출로도 9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박 사장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원 프로덕트 리스크라는 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 것 알고 있다”며 “현재 200품목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 140 품목의 신제품을 계획하고 있는데 마스크팩 외 기초 부문 점유율을 높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동과 이대에 개설한 자체 브랜드숍과 면세점을 통해 기초 매출을 올리는데 신경을 쓰고 있다는 말도 더했다.
한편으로 마스크팩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높다는 점에도 기대를 놓지 않았다. 박 사장은 유로모니터 자료를 인용해 중국 화장품 시장이 향후 2025년까지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이중 마스크팩 시장은 연 20% 이상 성장이 예측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 단상에 함께 자리한 인현진 마케팅 이사도 “마스크팩이라는 저관여 제품으로 전체 브랜딩을 이끈 사례는 지구상에 없다”며 “우리가 그 역사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더스코스메틱은 리더스 피부과 고객들의 임상결과를 토대로 2004년 화장품을 개발하면서 출발했다. 2011년 골판지 생산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사인 산성피앤씨와 합병으로 산성앨엔에스로 다시 태어났다. 산성앨엔에스는 지난해 1,18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보다 62.8%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229억원으로 10배 이상 성장했다. 산성앨엔에스의 화장품 사업을 이끌고 있는 리더스코스메틱의 지난해 매출은 610억원으로 전년보다 3.7배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13억원으로 2013년보다 9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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